고속도로 출구 찾기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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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출구 찾기 쉬워진다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7.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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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유도선' 확대키로...“설치 후 사고 31% 줄어"

[교통신문 박종욱 기자] 고속도로의 모든 분기점에 눈에 확 띄는 선명한 색상의 차로유도선이 설치돼 갈림길에서 길 찾기가 수월해질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상반기까지 고속도로 모든 분기점과 경로 혼선으로 사고가 우려되는 나들목 진출부에 '컬러 차로유도선'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컬러 차로유도선은 분기점, 나들목 등 갈림길에서 특정 방향의 경로를 미리 알려주기 위해 설치하는 선명한 색상의 유도선이다.

운전자가 이 표시를 통해 진출 경로를 미리 확인하고 대비할 수 있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도로공사가 컬러 차로유도선이 설치된 고속도로 분기점과 나들목 76곳의 교통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유도선 설치 전보다 사고가 약 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컬러 차로유도선은 현재 고속도로 분기점 51곳과 나들목 32곳에 표시돼 있으며, 상반기까지 분기점 164곳과 나들목 23곳에 추가로 설치된다.

색상은 갈라지는 차로가 한 방향일 경우 분홍색, 두 개 방향일 경우 분홍색과 녹색으로 각각 표시된다.

이학구 도로공사 교통처장은 "2012년 처음 고속도로에 설치한 컬러 차로유도선이 교통사고 예방 등 효과를 인정받아 국도, 지방도로에도 적용되고 있다"며 "앞으로 휴게소에도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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