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 WRC 복귀 후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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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 WRC 복귀 후 첫 우승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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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미케, 멕시코 랠리 1위
 

‘C3 WRC 2017’ 고성능 발휘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시트로엥 토탈 아부다비 WRT팀(이하 시트로엥 레이싱팀) 소속 크리스 미케(Kris Meeke) 선수가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2017’ 3차전 멕시코 대회에서 우승하며 팀 첫 번째 우승을 안겼다.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멕시코 레옹(León)에서 진행된 WRC 3차전은 총 897.68km 거리 구간에서 랠리가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서 시트로엥 레이싱팀 크리스 미케는 압도적인 실력으로 2라운드 이후 줄곧 1위를 질주하며 3시간22분4.6초 기록으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3시간22분18.4초를 기록한 세바스티앙 오지에(Sébastien Ogier, 포드 M-스포트), 3위는 3시간23분4.3초 기록을 세운 티에르 누빌(Thierry Neuville, 현대 월드랠리팀)이 각각 차지했다.

 

시트로엥 레이싱팀은 지금까지 WRC 대회에서 96차례 대회 우승과 8시즌 제조사 타이틀 부문 우승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적으로 최고 랠리 챔피언십 팀으로 평가받았다. 이 때문에 4년 만에 복귀하는 2017년 시즌 대회를 앞두고 많은 주목을 받았다.

2017년 WRC 대회는 매 대회마다 우승자와 우승팀이 바뀔 정도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시트로엥 레이싱팀은 이번 우승으로 뛰어난 기술력과 드라이버 능력, 그리고 시트로엥 C3 WRC 랠리카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하며 모터스포츠 강자로서 면모를 과시했다.

시트로엥 레이싱팀은 ‘C3’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된 새로운 머신 ‘C3 WRC 2017’로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2017 차량 기술 규정에 맞춰 브랜드 레이싱 기술이 집약된 1.6리터 터보 직분사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80마력에 최대토크 400Nm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무게는 1190kg에 불과하며, 너비가 55mm 늘어난 1875mm로 보다 안정적인 핸들링과 주행을 꾀했다. 에어로다이내믹 퍼포먼스 중심인 범퍼와 사이드 스커트에 스필리터와 윙릿을 갖춰 다운포스를 증가시켰고 언더스티어는 감소시켰다. 후면에는 거대한 리어 윙을 장착했다.

한편 WRC대회는 F1 및 WTCC와 함께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진행하는 세계적인 월드 챔피언십 모터스포츠로, 1월 몬테카를로를 시작으로 11월 호주대회까지 총 13차례 개최될 예정이다. 다음 4차전 대회는 4월 6일부터 9일까지 프랑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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