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개인택시업계, 신형 카드결제기 장착·신용카드 개별가맹점 전환 완료
상태바
부산개인택시업계, 신형 카드결제기 장착·신용카드 개별가맹점 전환 완료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17.03.20
  • 댓글 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개인택시조합, 1만3900여 전 조합원 대상 실시
 

[교통신문 윤영근 기자]【부산】신형 카드결제기(IC단말기) 장착과 개인택시사업자들의 신용카드 개별가맹점 전환으로 부산지역 개인택시의 경쟁력 제고와 함께 영세사업자 우대수수료율을 적용 받을 수 있게 됐다.

부산개인택시조합은 1만3900여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12일부터 진행한 ‘카드결제기 교체 및 개별가맹점 전환 사업’을 모두 완료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번 카드결제기 교체는 기존 카드결제기의 내구 연한 경과로 인한 결제시간 지연, 통신오류 등의 불편을 개선하면서 정부의 ‘IC단말기 전환 의무화’에 따라 추진됐다.

신형 카드결제기는 결제시간이 종전에 비해 대폭 단축돼 승객들의 불편을 개선했고, 편리한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조작방법을 바꾼데다 휴대폰 앱으로 카드거래 실적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부가 기능을 추가해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카드결제기 교체에 든 비용 대당 30만원(장착비 포함) 중 부산시의 지원금(15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조합의 통신대리점 장려금, 밴대리점 운영 수익금 등으로 충당해 무상으로 이뤄졌다.

택시의 수송 수요 감소로 경영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선 사업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그만큼 덜어준 것이다.

개별가맹점 전환으로 카드결제 수수료가 대폭 인하됐다.

정부 정책인 영세소상공인 신용카드 우대수수료율을 적용받아 종전 수수료 1.9%에 비해 훨씬 낮은 신용카드는 0.8%, 체크카드는 0.5%의 수수료를 적용 받을 수 있게 됐다.

전국 개인택시업계 최초로 이 같은 혜택을 받기 위해 전 사업자들이 기존의 대표가맹점에서 각 카드사별 개별가맹점으로 모두 전환했다.

이번 조합의 사례는 개인택시사업자들의 개별가맹점 전환이 불가능한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이 입증됨에 따라 향후 전국적인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선불 교통카드 이용자의 불편도 해소됐다.

교통카드 정산사의 관련 시스템 구축이 부산시의 중재 등으로 완료됨에 따라 선불 교통카드로도 택시 요금을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신형 카드결제기 교체 시 선불 교통카드 정산시스템이 제 때 구축 안 돼 신용 · 체크카드를 제외한 선불 교통카드로는 요금을 결제할 수 없어 그동안 이 카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박권수 이사장<사진>은 “이번 신용카드 개별가맹점 전환으로 전 사업자가 우대수수료율을 적용 받을 수 있게 됨에 따라 연간 약 20억원의 수수료 인하 혜택은 물론 최근 카드결제율이 계속 높아지는 추세에서 신용카드 대비 수수료 인하 폭이 큰 체크카드 이용률이 증대되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수수료 절약 혜택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전 사업자의 신형 카드결제기 장착으로 개인택시 이용 시민들의 편의 증대로 개인택시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3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돌탑비전택시 2017-03-21 13:21:18
인용 개인택시연합회는 부산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본받아야 합니다.

돌탑비전택시 2017-03-21 13:10:59
부가통신사업자는 개인택시 상호도 마음대로 기록하고 있으며 중소기업보다 더 많이 수수료를 강제로 부과 하나 봐요.

돌탑비전택시 2017-03-21 13:08:37
부가통신 사업자의 갑질을 막아 주세요.
카드단말기의 목적은 택시요금 결제가 목적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