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모든 국공립 초교에 ‘교통안전지도사’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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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모든 국공립 초교에 ‘교통안전지도사’ 배치”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7.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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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총 1천명 계획...올해만 40% 확대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2020년까지 서울 시내 모든 국공립 초등학교 562개교에 전국 최대 규모 ‘교통안전지도사(Walking School Bus)’를 배치한다.

서울시는 시비 지원규모를 확대해서라도 전년 대비 40%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각 자치구가 별도로 지원하고 있는 지도사까지 고려하면 237개교, 교통안전지도사 513명의 규모이다. 나아가 2020년까지는 시내 모든 국공립 초등학교 1개교 당 2명꼴로 배치될 수 있도록 해 1000명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교통안전지도사’는 초등학생 저학년을 대상으로 통학로가 비슷한 학생들을 모아 함께 등하교하며 보행안전을 확보하고 각종 범죄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해외에서는 걸어 다니는 스쿨버스라고 불리며 운영되고 있다.

시와 자치구는 교통안전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교통안전지도사’를 공모를 통해 선발, 통학로에 잠재된 사고위험요인과 안전행동 요령 등에 대한 교통안전지도사 전용 교육자료를 제작해 사전교육을 실시한 후 운영을 하고 있다.

또한 자치구에서는 초등학교 수요조사 후 우선순위를 정해 시에 신청하고, 시에서는 등하교 위험성과 자치구 형평성 등을 고려해 대상학교와 교통안전지도사 수를 배정하고 있다. 초등학교에서는 1인당 평균 8명 내외로 인솔할 수 있도록 참여학생과 운영 시간대‧노선을 정한다.

한편 시가 매년 ‘교통안전지도사’와 통학한 학생 및 해당 학부모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참여학생의 90% 이상이 ‘만족’ 한다고 응답했고, 학부모는 그 비율이 95% 이상으로 호응도가 더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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