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버스공제, 4년 연속 ‘흑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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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버스공제, 4년 연속 ‘흑자’ 달성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7.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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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8억원 순익...재무건전성 크게 개선

[교통신문 박종욱 기자] 전국전세버스공제조합(회장 이병철)이 4년 연속 흑자기조 신장세를 유지하는 등 내실있는 공제조합으로 거듭나고 있다.

전세버스공제조합에 따르면, 지난 해 조합은 총 6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 4년 연속 흑자 경영을 실현했다.

지난 2012년 말 기준 누적적자가 250억원에 이르러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이 100% 기준에 현저히 미달하는 등 심각한 경영난에 처하던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공제조합은 2013년을 들어 매년 지속되던 경영수지 적자를 벗어나 23억원의 당기순익을 올리는 것을 시작으로 2014년 53억원, 2015년 50억원의 흑자를 실현한데 이어 2016년에도 68억원의 순익을 기록함으로써 흑자 경영 기조를 이어가게 된 것이다.

특히 4년 연속 흑자는 5개 육운공제조합에서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보유자금도 2012년 말 603억원에서 2016년 말 기준 1038억원으로 435억원이 증가해 자금유동성이 크게 좋아졌으며, 지급여력비율도 손해율의 개선에 힘입어 2016년 말 기준 185.4%로 재무건전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공제조합 분담금은 손해보험사 대비 중형 차량은 60%, 대형 차량은 67% 수준을 기록하게 됐다.

이처럼 짧은 기간에 경영수지가 개선될 수 있었던 것은 2013년 이병철 회장 취임 직후 ‘공제조합 경영개선 TF’를 출범시켜 조합원과 공제조합이 상생할 수 있도록 요율제도를 개선하고, 보상업무의 개선과 사고예방활동 강화, 사업비 절감방안 등 공제업무 전반에 걸쳐 경영수지 개선을 위한 대책을 수립·전개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TF의 중점 추진사항으로는 ▲공제분담금요율서의 차종 구분 폐지 ▲자부담금제도 시행 ▲대물분담금 5% 인상 ▲자차담보 가입율 증대 캠페인 ▲보상 지급공제금 철저 관리 ▲사업비(일반관리비) 절감 등이다.

한편 공제조합은 지난 3월 9일 임원진 및 본·지부 팀(과)장급 이상 관리자 48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도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올 사업계획과 업무 개선 목표 등을 확인했다.

이 날 회의는 2016년 공제조합 경영실적지표와 손해상황에 대한 보상업무 종합평가 브리핑에 이어 경영개선을 위한 올 주요 사업계획 및 지부별 업무현황 목표 달성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이병철 회장은 “2013년부터 각종 보상지표들이 꾸준히 개선되면서 손해율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사고예방 활동과 보상업무는 동전의 양면과 같으므로 사고예방 활동에도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세버스공제조합은 회의에서 올해도 손해율 개선의 여세를 몰아 56억원의 누적적자를 해소해 명실상부한 흑자 경영체제로 전환한다는 목표로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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