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해경전철 5월1일부터 100원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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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해경전철 5월1일부터 100원 인상
  • 조재흥 기자 hhhpt@gyotongn.com
  • 승인 2017.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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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부산시, 경로자 할인·이동거리제 도입 등 검토

[교통신문 조재흥 기자]【경남】김해시와 부산시는 2011년 경전철 개통이후 처음으로 부산-김해경전철<사진> 요금을 오는 5월1일부터 인상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지난 3월27일 부산도시철도 요금을 100원 인상키로 의결했으며, 김해시는 지난 4월14일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에 경전철요금 100원 인상(안)이 상정(일반 100원, 청소년 및 어린이 50원) 가결됨에 따라 부산도시철도 요금과 연계해 5월1일자로 인상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해시에 따르면, 그동안 부산-김해경전철은 타 지자체 경전철요금(용인경전철 1450원, 의정부결전철 1350원)보다 낮은 요금을 부과했으며, 경전철 개통 이후 요금을 동결한 결과 재정 부담이 계속적으로 증가했다. 이에 김해시는 경전철 현안사항에 대한 시민대표와의 간담회와 김해경전철시민대책협의회을 통해 요금 인상을 설명했으며, 부산도시철도 요금도 5월1일로 인상이 예정돼 불가피하게 경전철 요금조정을 단행했다고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김해시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는 이번 요금 조정안을 의결하면서 “앞으로 경로자에 대한 시간대별 할인제도 도입, 구간제 요금에서 탑승 거리만큼 승객이 요금을 부담하는 이동거리제로의 변경 등을 검토해 부산-김해경전철에 대한 재정지원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전개할 것”을 주문했다.

김해시와 부산시는 경전철 수요활성화를 위해 경전철 환승주차장 설치 및 운영, 코코몽과 번개맨, 가야왕도김해, 부산시정 등의 차별화된 테마열차 운행과 테마역사 운영 등으로 수요 창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운영수입보장(MRG)방식에서 비용보전(MCC) 방식의 사업재구조화를 성공적으로 이뤄내 매년 122억원을 재정절감하는 등 경전철 재정부담 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해시와 부산시 관계자는 “요금 조정안에 대해 시민홍보를 거쳐 오는 5월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라면서 "시민의 경제적 부담과 물가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한 최소 범위의 요금인상”이라면서 경전철 이용객들의 이해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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