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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륜차 불법운행 이대로 안된다
박종욱 기자  |  pjw2cj@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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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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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문] 경찰이 몇 달동안 계속해서 배달용 이륜차의 위반행위에 대해 단속을 이어가겠다고 하니 주목된다.

배달용 이륜차의 교통문제는 참으로 심각한 것으로, 이미 교통현장에서 많은 문제점들을 불러온 바 있다. 오죽하면 자동차운전에 관한 한 ‘도사 ’라고 자부하는 개인택시사업자들조차 운행 중 배달용 이륜차를 만나면 슬그머니 꼬리를 뺀다고 한다. 그들과 자칫 사소한 접촉이라도 일어나면 뒷감당이 무섭다는 것이다.

이륜차는 구조적으로 취약하기 때문에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약자에 속한다. 사소한 충격 시 자동차라면 슬쩍 차체에 흠집만 생기고 말 일조차도 이륜차라면 튕겨져 나가 운전자가 도로에 내동댕이쳐지기 십상이다.

그런 상황임에도 이륜차 운전자 상당수는 여전히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고 있는가 하면, 뻔히 보이는 위험상황을 자초하는 일이 다반사다. 교차로 등에서 다른 자동차들이 신호에 맞춰 멈춰서있는 상황에서도 이륜차는 슬금슬금 앞으로 나가 미처 푸른신호등으로 바뀌기도 전에 출발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자신이 보기에는 반대편 차선에서 자동차가 움직이지 않거나, 달려오는 차가 없다고 판단한 결과이나 실제 상황에서는 그와같은 운행으로 치명적인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주행 중에도 마찬가지다. 통행량이 많아 자동차운행이 더딘 틈을 타 같은 주행방향의 자동차들 사이를 비집고 나가기 일쑤고, 심지어 중앙선 침범은 물론 아예 반대차로를 오가며 곡예하듯 속도를 높이는 일도 허다하다.

그런 이유로 이륜차 교통안전은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교통행위를 하는 모든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위협으로 느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륜차가 보행자 전용구간인 인도를 침범해 아무렇지도 않게 내달리는 일이나, 보행공간을 불법으로 점유하면서 여러 대가 한꺼번에 주차하는 일도 흔히 목격되고 있다.

이와 같은 이륜차의 문제를 왜 이렇게까지 방치했는지 궁금할 정도라고도 한다.

그런데 많은 불법이륜차가 주로 배달용으로 이용되는 것들이라는 점에서 이들의 운용주체인 배달업소를 대상으로 책임을 부여하는 방안이 검토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무분별한 이륜차 운행, 자제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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