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내륙철도, 민간·정부 공동사업으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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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내륙철도, 민간·정부 공동사업으로 추진
  • 조재흥 기자 hhhpt@gyotongn.com
  • 승인 2017.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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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부담 감소, 공사기간 단축 기대”
 

[교통신문 조재흥 기자]【경남】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이 민간·정부 공동투자사업으로 진행된다.

조규일 경남도 서부부지사는 지난 11일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을 위한 정부재정 투입 방식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종료됐다. 이제 민간·정부 공동투자방식의 사업 추진을 위한 민자적격성조사 절차가 개시됐다”고 밝혔다<사진>.

정부는 지난 2일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를 열어 2014년 1월부터 시행한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종료했다. 그간의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부재정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한 경제성은 충분히 확보되지 못함에 따라 정부에서는 그 대안으로 민간제안 사업에 대한 민자적격성조사 절차를 착수하게 됐다.

2014년 1월부터 남부내륙철도를 조기 건설하기 위해 전액 정부재정투입 방식의 예비타당성조사가 실시돼왔다. 예비타당성조사가 시작되면서 그 동안 경남도, 지역 국회의원, 도의회, 관련 시·군 및 시민단체 등이 한마음으로 조기 착공에 대한 열망과 의지를 표출했다.

도는 지역국회의원과 공조해 사업조기 착공을 지속 협의해왔으며, 경남도의회는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위원장 류순철)해 지원했다.

또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수를 위한 범도민 추진협의회’를 중심으로 지역주민들은 세종시 소재 기획재정부 등에서 원정집회를 개최하기도 했으며, 노선통과 지역 9개 지자체(경남 : 합천·의령·진주·고성·통영·거제, 경북 : 김천·성주·고령)는 남부내륙철도 시·군 행정협의회를 구성해 남부내륙철도 예비타당성 조사의 조속 처리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 도는 지난 3년 반동안 예비타당성조사의 경제성 수치(B/C)를 상당히 높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사업 타당성이 인정되면 제3자 제안공고와 제안서 검토․평가가 진행된다. 이를 통해 우선 협상대상자와 협상을 진행한 후 실시설계를 거쳐 공사가 착공되게 된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5년 6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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