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2017 카발케이드 클래시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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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2017 카발케이드 클래시케’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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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주년 기념 투스카니에서 개최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페라리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이탈리아 투스카니(Tuscany)에서 ‘2017 카발케이드 클래시케(Cavalcade Classiche)’ 행사를 개최했다. 카발케이드는 매년 개최되는 페라리 대표 이벤트로, 올해는 특별히 브랜드 출범 70주년을 기념해 20여 개국에서 페라리 역사를 보여주는 클래식 카 70대가 참여했다.

미국·일본·유럽과 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 20개국에서 모인 페라리 고객들은 포르테 데이 마르미(Forte dei Marmi)를 시작으로 아름다운 도로를 따라 천혜의 자연 절경과 예술로 명성이 드높은 지역을 탐방했다. 뿐만 아니라 행사에서는 각 지역별 독특한 예술과 역사 유적, 미식 등 문화를 함께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클래식 카 오너들은 베르실리아(Versilia) 해변을 출발해 아름다운 예술로 유명한 도시들인 피사, 루카(Lucca), 모데나(Modena)를 비롯해 낚시 등 레저로 유명한 도시 레리치(Lerici), 역사적으로 유서 깊은 피에트라산타(Pietrasanta)와 험준한 산악지대 아푸안 알프스(Apuan Alps)와 아펜니노 산맥(Apennines) 등을 거쳐 마라넬로 시 페라리 공장에서 열린 패션쇼 관람으로 여정을 마쳤다.

 

또한 페라리 본사 피오라노(Fiorano) 트랙에서 자신의 차를 운전해보는 기회도 가졌다. 1972년 개장한 피오라노 트랙은 모든 페라리 차량이 생산 후 이곳을 주행함으로써 공식적으로 페라리 차량임을 인정받는 곳이기도 하다. 행사를 기념하는 만찬은 특별히 꾸며진 8기통 엔진 생산 라인에서 열렸다. 이곳은 외부인 접근 및 시설 공개가 금지된 곳으로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했다.

 

이밖에 피사 대성당을 배경으로 자동차 전시는 물론 루카 성벽 퍼레이드와 모데나에 있는 ‘엔초 페라리 생가’ 방문 등 매일 놀라운 경험을 선물 받았다.

이번 행사에는 ‘340 밀레 밀리아(Mille Miglia)’, ‘250 SWB’, ‘250 르망(Le Mans)’, ‘250 뚜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 ‘더(the) 500 TR’, ‘더(the) 860 몬자(Monza)’ 등 페라리 역사 속에서 특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 모델들이 대거 참여해 70주년을 맞은 브랜드 역사상 전무후무한 ‘순회 전시회’로 기록에 남게 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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