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베트남 호찌민시 양해각서 체결
[교통신문 윤영근 기자]【부산】부산도시철도 기술이 베트남에 수출된다.
부산시는 지난 22일 오후 해운대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서병수 부산시장과 응웬 탄 퐁 베트남 호찌민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시와 호치민시의 도시철도 건설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산교통공사가 건설과 운영을 가진 자동화경량 전철시스템(K-AGT)을 호찌민시 도시철도 사업에 도입하는 것이 MOU의 주요 내용이다.
또 시는 도시철도 건설사업을 공적개발원조(ODA)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한다.
이에 앞서 부산시와 호찌민시는 도시철도 건설 계획에 포함된 모노레일 2호선 건설을 한국과 베트남 두 나라 간 공적원조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호찌민시 도시철도 모노레일 2호선은 총연장 27.2㎞에 정거장 27개로 추정사업비가 1조6000억원에 달한다.
시 관계자는 “향후 정부에 공적개발원조사업 시행계획을 제출해 선정되면 부산시와 호찌민시간의 도시철도 건설 협력사업을 본격화하면서 두 도시간 교류 강화와 함께 침체된 지역 건설업체의 해외진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교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