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버스 상용화 흔들림 없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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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버스 상용화 흔들림 없이 추진”
  • 이성일 기자 sllee@gyotongn.com
  • 승인 2017.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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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배터리 교환형→충전형으로 전환 검토

[교통신문 이성일 기자] 【경북】포항시가 최근 전기버스 상용화 사업과 관련, 대기 질 개선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시내버스를 전기버스로 운행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8월 코리아와이드포항(구 ㈜신안여객), 사업시행자인 ㈜새버스포항 간 전기버스 배터리 리스 민간사업 협약을 체결, 전기버스 상용화를 위해 노력했으나 올해 2월 사업시행자의 사업실시 계획 투자확약서와 이행보증금 미제출 등 협약사항 미 이행 등으로 사업 추진이 잠시 중단됐다.

2011년 당시 전기버스 도입을 검토할 때 배터리 교환시스템은 버스운행에 적합한 배터리 교환시간이 2~4분 정도가 최적의 대안이었으나, 현재는 성능이 향상된 전기버스 배터리 공급으로 운전자의 휴식시간 내 충전이 가능한 짧은 시간 내에 충전이 이뤄질 수 있는 각종 충전기가 보급됨에 따라 시는 충전형(PLUG-IN)으로의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전기버스 도입 사례가 있는 제주 동서교통, 부산 오성여객, 김포 선진운수, 중국 북경 공교여객 등을 방문, 다각적으로 상용화 방법을 검토 진행 중이다. 충전형(PLUG-IN) 방식으로 환경부보조금 승인을 득한 전기버스업체는 국산인 TGM, 우진산전과 중국의 포톤과 에빅 등이 있다.

한편, 2010년부터 2014년 2월까지 배터리 자동 교환형 전기버스 개발을 위한 국토교통부 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포항시에서 시범사업이 실시됐다. 국토부 25억원, 포항시 13억원, 항공대 산학협력단 7억원 등 45억원이 투입돼 배터리교환시스템 2기, 전기버스 2대가 도입됐으며, 정부출연 현물은 기부 채납방식으로 포항시에서 관리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환호공원, 효자SK뷰 1차 앞 설치돼 있으며 평생학습원에서 운행 중인 시범사업 전기버스 2대, 그리고 동절기 테스트용으로 생산된 자일대우버스 2대가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추가 활용방안으로 민간기업의 시외·시내버스의 장거리 노선 투입 시 보조 시스템으로 활용하는 방안과 대학교, 연구기관 등에서 연구용역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이 있다.

시 관계자는 “전기버스는 사업 초기단계로 타 지역 사례와 충전형 방식을 검토 중”이라며 “대중교통수단인 시내버스 그리고 기업체와 학교 통근버스 등이 전기버스로 전환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도심지 미세먼지 저감과 친환경 자동차 보급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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