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타 에어백 리콜 12차종 3만4688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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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타 에어백 리콜 12차종 3만4688대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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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크라이슬러·재규어 6개사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일본 다카타社 에어백 장착 차량에 대한 리콜이 국내에서 추가로 실시된다. 다카타 에어백은 17명에 이르는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탑승자 상해 위험으로 지난 2013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리콜되고 있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토요타와 렉서스 7개 차종 2만2925대(6월 1일 리콜 시행)와 닷지와 크라이슬러 3개 차종 8417대(25일 시행), 재규어와 랜드로버 2개 차종 3346대(6월 1일 시행) 등이 다카타 에어백 문제로 각각 리콜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모두 18개 업체가 제작․수입·판매한 차량에 다카타 에어백이 장착돼 있다. 이중 한국GM, GM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를 제외한 15개 업체는 리콜을 시행하고 있거나 부품이 수급 되는대로 시행할 예정이다.

리콜 일정을 담은 시정계획서를 제출한 업체는 혼다, 닛산, 스바루, 미쓰비시, FMK, FCA코리아, 다임러트럭, 토요타, 포드, 재규어랜드로버, BMW, 아우디폭스바겐, 혼다(이륜), 한불모터스, 르노삼성차 등이다.

한국GM, GM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3개 업체는 아직 문제 원인과 해결책에 대한 자체적인 분석이 끝나지 않았고, 미국 등 타국에서도 자사 차량 리콜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국내 리콜 여부에 대해 유보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26일부터는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차량에 대해 리콜이 실시됐다. 우선 4개 차종 654대는 앞좌석 안전벨트 불량으로 리콜됐다. 또한 4개 차종 50대에서는 동승석 에어백(오토리브社 생산) 내부 결함으로, 2개 차종 524대는 주행 중 시동 꺼짐 발생 가능성으로 각각 리콜됐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E클래스 3개 차종 272대는 주행 중 잠시 동안 계기판이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는 자동차안전기준 위반에 해당된다. 국토부는 매출액 1000분의 1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리콜은 26일부터 실시됐다.

포드·링컨 4개 차종 3802대는 주행 도중 차량 문이 열릴 가능성이, 시트로엥·푸조 3개 차종 671대는 시동모터가 과열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돼 각각 26일부터 리콜됐다. 이밖에 스즈키 이륜차 281대도 주행 도중 시동이 꺼지거나 재시동에 실패할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 조치됐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한국토요타(080-4300-4300), FCA코리아(02-2112-2666),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080-337-9696),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080-001-1886)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1600-6003), 한불모터스(02-3408-1654), 스즈키CMC(031-767-335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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