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협력업체·대리점 대표, "文 대통령과 민주당은 대선 공약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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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협력업체·대리점 대표, "文 대통령과 민주당은 대선 공약 지켜라"
  • 박정주 기자 jjpark@gyotongn.com
  • 승인 2017.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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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문 박정주 기자]【광주】금호타이어 협력업체 임직원들은 12일 금호타이어 매각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은 금호타이어의 해외 졸속 매각을 반대했던 대선 공약을 적극 이행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금호타이어 협력업체 대표 및 직원 약 50여명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앞에서 문재인 정부와 집권여당은 금호타이어의 해외 매각을 즉각 중단시키고, 지역경제가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조치해줄 것을 촉구했다<사진>.

또 같은 시각에 서울에서도 광화문 금호아시아나빌딩 본관 1층 정문 앞에서 대리점 대표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궐기대회를 개최하고 금호타이어의 더블스타 매각 반대 성명 발표, 금호타이어 매각 문제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과 도움을 요청했다.

이들은 "문 대통령과 집권여당은 선거 이후 금호타이어의 매각을 막기 위한 어떠한 조치도 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의 호남기업 죽이기와 불공정한 매각절차를 사실상 묵과하고 호남경제 활성화에 대한 공약과 지역민의 기대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중국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에 비해 기술력도 훨씬 떨어지고 자산규모는 4분의 1도 안 되는 등 한마디로 인수자격 미달기업"이라며 "인수할 경우 금호타이어 성장과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장기적으론 국내공장 폐쇄 등 대규모 구조조정 실행으로 지역경제에 막대한 타격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금호타이어를 중국 업체에 매각하는 것은 5000여 명의 금호타이어 임직원뿐 아니라 약 190개, 1만명에 달하는 협력업체의 생존권을 무참히 짓밟는 것이며, 지역 내 사업장 축소와 브랜드 가치 저하로 인한 매출의 감소, 협력업체의 경영악화로 이어져 지역경제에도 큰 타격이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끝으로 "정부와 집권여당, 산업은행은 협력업체들의 우려와 지역민들의 기대를 적극 수용해 금호타이어의 더블스타 매각을 즉각 중단하고 하루 속히 지역경제가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해 주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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