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대마산단에 호남 최초 ‘전기차 생산공장’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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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대마산단에 호남 최초 ‘전기차 생산공장’ 유치
  • 박정주 기자 jjpark@gyotongn.com
  • 승인 2017.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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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억원 투자...소형 전기차 5종 연산 3만대 생산규모

[교통신문 박정주 기자]【전남】전남 영광군의 공격적이고 열정적인 기업유치 노력으로 대마산업단지에 금년 들어 전기자동차 관련 대규모 기업들의 잇따른 투자로 주목받고 있다.

영광군은 지난 14일 ㈜캠시스와 대마산업단지에 초소형 승용 및 상용전기차 등 연간 3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의 공장을 조성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이날 영광예술의전당에서 가진 협약식에는 ㈜캠시스 권현진 부회장, 박영태 대표이사를 비롯한 회사 관계자와 우기종 전남도 정무부지사, 김준성 영광군수, 강필구 영광군의회 의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캠시스는 3만3058㎡의 부지에 총 2000억원을 투자해 소형 전기차 5종을 연간 3만대 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오는 7월 착공을 시작으로 2018년 1만대 생산라인을 먼저 구축하고 단계별로 2022년까지 건립한다는 계획으로 호남지역 최초 전기자동차 완성차 공장이 들어서게 된다.

특히, 영광군에서는 ㈜캠시스에서 초소형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투자하고자 하는 정보를 입수하고 2016년부터 영광군수와 영광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등으로 이뤄진 투자유치단을 긴급하게 꾸려 수차례 본사를 방문하고 설득한 결과 결국 대마산업단지로 투자 둥지를 튼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시설이 완공되면, 지역주민 460여명이 새로운 일자리를 갖게 돼 국내외 초소형 전기차의 수요 증가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해당 시장을 선점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기종 부지사는 협약식에서 “전남도는 2025년까지 탄소제로 에너지 자립섬 50개를 조성하고 신재생에너지 자급률을 30%까지 올리는 등의 ‘에너지산업 육성 10개년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영광군과 함께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들어오도록 여건을 조성하고 투자기업의 빠른 안착과 성공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영광군에서 전기자동차 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추진되는 그린카 10만대 클러스터 구축에 캠시스와 함께 해 기쁘다”며 “국내 초소형 전기차의 선두주자인 캠시스, 자동차부품연구원 등과 협력해 한국형 e-모빌리티 세계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캠시스는 1993년도에 설립돼 인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중국, 베트남 등에 공장을 갖추고 연매출 3658억원 규모로 카메라 모듈, 전장-IT, 생체인식 보안솔루션, EV핵심부품(모터, 컨트롤러) 등을 생산하는 중견기업으로 코스닥 상장기업이다.

최근 고양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2017년 서울모터쇼’에 실증사업을 통해 개발한 초소형 승용 및 상용전기차를 선보여 매스컴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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