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기차 충전서비스 유료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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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전기차 충전서비스 유료 전환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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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 시범운영 후 7월 3일부터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한국전력이 올해 1월부터 시행해왔던 전기차 충전소 무료 시범운영을 끝내고 7월 3일부터 유료화 서비스로 전환한다.

한전은 지난해부터 전기차 보급 확산을 위해 전국 한전 사업소와 공공주차장, 대형마트 및 공동주택 등에 충전인프라 1560여기를 구축해왔다. 마련된 충전인프라는 도심생활형 569기에 공동주택형 989기다.

유료화에 따라 도심생활형 전기차 충전소 이용요금은 환경부 공용 충전소 이용요금과 동일하게 적용될 예정이며, 별도 회원가입 절차 없이 신용카드 현장결제 방식으로 누구든 이용이 가능하다. 다만 충전사업자 회원은 회원카드로도 결제할 수 있으며, 이용요금은 충전사업자 약관에 따라 월간 또는 충전 건별로 청구된다.

한전은 도심생활형 전기차 충전소 이외에도 전국 아파트를 대상으로 충전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공동주택 전기차 충전소 이용요금은 전력 피크 분산을 위해 충전 시간대에 따라 kWh당 최소 83.6원에서 최대 174.3원이 부과될 예정이다.

또한 이용자 편의를 위해 전기차 충전정보시스템(evc.kepco.co.kr)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충전소 위치와 충전기 상태정보 및 충전 내역 등을 실시간 제공한다.

한전은 충전인프라 보급으로 전기차 운행 여건을 개선시키고 민간 충전 사업자에게는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저렴한 충전요금을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하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저감 및 이산화탄소 감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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