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스페인서 SUV 전문기업 위상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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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스페인서 SUV 전문기업 위상 다져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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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오프로드 랠리 참가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지난 2015년 출시 이후 소형 스포츠다목적차량(SUV)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쌍용자동차 ‘티볼리’가 스페인 오프로드 랠리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모터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유럽시장에서 쌍용차를 SUV 전문기업으로 각인시키고 있다.

5일 쌍용차에 따르면 사륜구동 티볼리 기반 ‘랠리카’가 2017 스페인 오프로드 랠리 챔피언십(CERTT)에 참가해 현재까지 사륜구동 카테고리 2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3월 스페인 예이다 피레네(Lleida Pirineus)에서 열린 시즌 첫 경기를 시작으로 11월 쿠엥카 경기까지 진행되는 스페인 오프로드 랠리 챔피언십(CERTT)은 스페인 국내 대회임에도 국제 오프로드 랠리 우승 유력자가 대거 참여하는 주요 랠리 중 하나다.

 

쌍용차는 지난 2015년 이륜구동 티볼리 랠리카로 대회에 처음 출전해 종합 3위 및 이륜구동 카테고리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랠리 메인 경기인 사륜구동 카테고리 참가를 위해 사륜구동 기반 티볼리 랠리카 개조에 착수해 2016년 7월 아라곤(Aragon) 레이스에 시범 참가한 바 있다.

당시 인기에 힘입어 티볼리 랠리카는 지난 ‘2016 파리모터쇼’에 전시돼 방문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최근 열린 미디어 행사에는 유럽 최고 권위 자동차 전문지인 아우토빌트(Autobild)와 탑기어(Top Gear), 스페인 국영방송 RTVE, 스페인 주류 스포츠신문 마르카(Marca) 등 16개 매체가 참석해 티볼리 랠리카 외형과 성능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스페인 비포장도로 랠리 챔피언십에서 두 차례 우승을 거머쥔 오스카 푸에르테스(Oscar Fuertes)가 보조파일럿 알베르트 카사보나(Albert Casabona)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2018년 지옥의 랠리로 불리는 다카르 랠리(Dakar Rally) 포디움 입성을 목표로 열띤 레이싱을 펼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 1994년 ‘코란도 훼미리’로 다카르 랠리에 첫 출전해 국산차 첫 완주 및 종합 8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후 무쏘와 카이런으로 3차례 참가해 완주 기록을 세웠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스페인뿐만 아니라 영국·벨기에·뉴질랜드 등 해외시장에서 적극적인 모터스포츠 참여와 후원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SUV 전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전적이고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통해 해외시장에서 SUV 명가이자 사륜구동 명가로서 입지를 다지고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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