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신문 임영일 기자] 이제 시외・고속버스뿐 아니라 M버스와 광역버스에도 스마트폰으로 좌석을 예약할 수 있게 됐다.
㈜이비카드(대표이사 이근재)는 경기도, 국토교통부와 함께 지난 4일부터 M버스 및 광역버스 김포(G6000, M6117), 용인(8100), 화성(M4403) 4개 노선에 대해 모바일 좌석예약서비스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범 운행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M버스•광역버스 좌석예약서비스<사진>’는 모바일 예약전용 어플 ‘굿모닝 MiRi’에서 원하는 노선에 대한 좌석을 사전 예약하고 요금결제는 기존과 동일하게 탑승 시 선・후불교통카드(캐시비, 체크•신용카드 등)로 결제하는 서비스다. 1일 1회에 한하며 노선별 운행시간은 상이하다.
이용방법은 구글플레이스토어 및 앱스토어에서 ‘굿모닝미리’ 어플을 다운받아 회원가입 및 탑승 시 이용할 선・후불 교통카드를 등록해 사용하며, 예치금 충전을 통해 원하는 시간과 노선, 좌석 등을 선택해 예약할 수 있다.
예치금은 출근시간대 이용객의 좌석예약 취소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최소 2400원부터 이용자가 원하는 만큼 예치가능하다.
차감된 예치금은 탑승 시 버스단말기에 등록된 교통카드를 태그하면 100% 반환된다. 예약취소 시에는 취소 시점에 따라 0~100% 반환되며 당일 예약 후 1시간 이내 취소 시에는 예치금이 모두 반환된다.
류부현 이비카드 상무는 “M버스・광역버스 좌석예약서비스가 시행됨에 따라 이용객이 원하는 좌석 등을 미리 예약할 수 있고 바쁜 아침 출근 대기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어 고객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면서 “특히 ‘굿모닝 MiRi’는 기존 좌석예약 서비스와는 달리 대중교통 수도권 환승 할인서비스까지 고려한 획기적 교통 서비스로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M버스・광역버스 좌석예약서비스는 3개월간 시범운영 후 연내 전 노선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