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상반기 글로벌 2091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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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상반기 글로벌 2091대 판매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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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대비 4% 증가 이뤄내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올해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2091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기록을 세웠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우라칸 모델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1400대가 판매돼 성공적인 실적을 이어갔고, 올해 6월에는 우라칸 라인업 출시 3년 만에 8000번째 차량이 생산됐다. 같은 기간 아벤타도르는 691대로, 전년 동기 대비 7%가 증가했다. 아벤타도르 역시 수 주 내로 7000번째 차량이 생산될 예정이다.

람보르기니는 2018년 출시 예정인 슈퍼 스포츠다목적차량(SUV) ‘우루스’ 생산을 준비하기 위해 생산부지 규모를 8만㎡에서 16만㎡로 확대 중이다. 최근 새롭게 확보된 부지에 신규 사옥이 설립됐는데, 친환경 건축물 평가 및 인증제도인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로부터 에너지 고효율 및 친환경 건축물 인증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플래티넘(Platinum)을 취득했다. 람보르기니는 이탈리아에 위치한 생산 시설 중 최초로 해당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혁신적 기술과 지속가능성이 결합된 친환경 건물을 설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람보르기니 우라칸 퍼포만테

신규 건물은 탁월한 에너지 효율(A+ 등급 획득) 및 용수 효율 수준을 보여준다. 대표적으로 외벽에 적용된 최첨단 기술 솔루션을 통해 공간 90%를 자연광으로 밝힐 수 있고, 열 분산 및 과열을 방지할 수 있다.

생산 부지 확대와 함께 람보르기니 전체 인력 규모 또한 증가했다. 우루스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 6월까지 400건에 이르는 정규직 채용이 이뤄졌다. 6월 말 기준 람보르기니 총 임직원은 1500명 이상으로, 지난 10년간 전체 인력 규모가 두 배 증가했다.

스테파노 도메니칼리(Stefano Domenicali)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CEO는 “수 년 동안 임직원의 전문성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는데, 이것은 람보르기니가 선보이는 제품 성공과 직결된다”며 “임직원 열정·재능·기술은 람보르기니 제품처럼 독특하고 뛰어난 차량을 개발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한편 람보르기니는 비즈니스와 고용 측면에서 빠르고 의미 있는 성장을 거뒀고, 이 근간에는 투명성과 지속적 대화를 바탕으로 한 노사 간 생산적 협력이 있었다는 평가다. 람보르기니는 최근 몇 년 동안 사내 노동조합 대표 조직인 RSU, 이탈리아 노동총동맹 산하 금속노조(FIOM-CGIL) 및 이탈리아 금속연맹(FIM-CISL)과 협상했고 조약을 체결했다. 이는 람보르기니 경쟁력 강화와 지속적인 고용 증대, 회사 노하우 보호, 공평한 회사 복지 시스템 개발, 경제 및 제도적 노동 여건 향상 등의 공통된 목표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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