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택시공제 부산지부 경영수지 ‘소폭 개선’
상태바
개인택시공제 부산지부 경영수지 ‘소폭 개선’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17.0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 상반기 대인·대물 사고율 전년대비 감소

[교통신문 윤영근 기자]【부산】악화되던 전국개인택시공제조합 부산지부의 경영수지가 소폭이지만 개선돼 누적 적자가 조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개인택시의 대인·대물사고율이 전년과 비교해 줄어든데다 분담금 조정 등 공제 차원의 ‘경영개선 대책’이 점차 실효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개인택시공제조합 부산지부는 올해 상반기(1~6월) 공제의 경영수지는 1억9400만원의 단기 흑자를 실현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지부의 누적 적자는 지난해 12월말 40억4800원에서 38억5400만원으로 줄었다.

공제의 경영수지가 개선된 것은 대인·대물 사고율 감소가 가장 큰 요인으로 꼽혔다.

올해 상반기 개인택시의 대인사고율은 21.6%로 지난해 대인사고율(22.0%)에 비해 0.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물사고율도 44%로 지난해 대물사고율(45.9%)에 비해 1.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지부는 대인·대물사고율이 지난해와 비교해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사고율을 유지하고 있음을 중시, 현재 LPG 충전소, 교통취약 지역에서 전개하고 있는 교통사고 예방캠페인 등 사고 감소대책의 강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기로 했다.

경영개선대책도 경영수지 개선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지부는 악화되는 경영수지 방어를 위한 국토교통부의 ‘공제조합 재무건전성 유지 부적정에 대한 개선계획 지시’에 따라 지난해 8월1일부터 분담금을 평균 19.2% 인상해 시행 중이다.

분담금 인상분이 점차 경영수지에 반영되면서 공제의 경영수지가 조금씩 개선되는데 한 몫하고 있다.

부산지부는 올해 대인·대물 사고율 감소목표를 대인의 경우 지난해 22%에 비해 2%가 줄어든 20%로, 대물은 지난해 45.9%에 비해 4% 감소한 41.9%에 두고 있다.

부산지부 관계자는 “올 상반기 전년대비 대인·대물 사고율이 소폭이지만 줄어든데다 경영개선대책의 효과로 경영수지가 조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하반기에는 조합원들이 수송 수요 감소로 줄어든 운송수입금 보전을 위한 무리한 운행으로 인해 발생하는 악성 중상사고와 수입외제차 사고 줄이기에 공제의 역량을 집중해 악화된 경영수지를 꾸준히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