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택시 연말까지 510대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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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택시 연말까지 510대 줄인다
  • 서철석 기자 csseo@gyotongn.com
  • 승인 2017.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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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 2000만원·개인 6000만원 보상
 

[교통신문 서철석 기자]【대구】전국에서 가장 과잉공급된 대구 택시가 연말까지 510대(법인택시 208대, 개인택시 302대) 줄어든다.

대구시는 4차례 연 택시감차위원회에서 보상금 등 합의를 마치고 31일 2017년 택시감차계획을 확정·고시해 본격적인 보상에 나섰다. 2년간 실거래 가격을 고려해 법인택시는 2000만원, 개인택시는 6000만원을 보상한다.

2014년 5월 '택시 총량산정 용역' 결과 대구는 과잉공급률이 36%(6123대)로 전국에서 평균(21.7%)을 넘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도시철도 3호선 개통, 경북도청 이전 등으로 택시 이용수요가 더 감소해 업계에서도 감차에 공감해 지난해 감차보상사업이 시작됐다.

첫해에는 법인택시 220대를 줄였다. 올해는 개인택시도 포함했다.

국·시비, 인센티브, 택시운송사업조합 출연금으로 보상금을 조성하는데 조합이 출연하지 않으면 보조금 지급을 제한할 방침이다.

'택시운송사업 발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사업 기간에 보상신청을 제외한 택시운송사업면허 양도·양수를 금지한다. 다만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8월 한 달간 양도·양수 금지를 유예한다.

홍성주 대구시 건설교통국장은 "택시 과잉공급 완화가 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업계가 적극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며 "감차에 따른 택시산업 활성화가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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