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신문 이성일 기자]【경북】포항운전면허시험장은 지난 14일부터 임산부를 위한 ‘임산부 운전면허 ALL-Care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임산부들은 임신 초기에는 신체적・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음에도 외관상으로 잘 드러나지 않으며, 주변사람들의 인식도 부족해 충분한 배려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포항운전면허시험장은 ALL-Care 서비스를 통해 면허행정 전 부분에 걸쳐 신속하고 안전하게 임산부를 돌볼 방침이다.
먼저 차량을 이용, 시험장을 출입한 임산부는 주차장소를 찾는데 고민할 필요 없이 본관건물 바로 앞 여성전용 주차면에 손쉽고 빠르게 주차할 수 있다. 또 면허 민원업무(적성검사・갱신, 재발급 등)를 보기 위해 번호표를 뽑고 기다릴 필요 없이 ‘전용 창구’(임산부, 고령자, 장애인, 영유아 동반자 등 사회약자를 위한 전용창구)를 바로 이용하면 된다.
운전면허를 취득하기 위해 시험(PC학과・장내기능・도로주행 시험)을 치르기 위해 온 임산부도 특별한 배려를 받을 수 있다. 먼저 PC학과시험장에는 임산부를 위해 동선이 편한 곳에 위치한 ‘임산부 배려 좌석’에서 시험을 보는 것이 가능하다.
또 장내기능 및 도로주행 시험시 본인 희망시 여성 시험관이 시험을 진행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시험장 관계자는 “임산부 ALL-Care 서비스실시로 임산부들이 안전하고 신속・편리하게 면허업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포항운전면허시험장은 임산부 뿐만 아니라 고령자와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