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택시요금 연내 인상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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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택시요금 연내 인상될 듯
  • 박정주 기자 jjpark@gyotongn.com
  • 승인 2017.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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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할증에 시외할증 더하는 ‘복합할증’도 도입 예정

[교통신문 박정주 기자]【광주】연내에 광주 택시요금이 인상될 전망이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13일 시청에서 ‘택시정책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 안에 택시업계 숙원인 택시요금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날 ‘택시정책위원회’에서 개인 및 법인택시조합이 지난 4일 요금인상 건의서를 접수해옴에 따라 이용객 감소 등 택시산업 환경변화에 따른 택시운송사업자의 운송여건과 운송원가를 조사분석, 적정성 검증을 위해 이달 중 전문업체에 시비 2000만원을 들여 ‘택시요금 타당성 검증용역’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택시업계는 그동안 종사원 인건비와 차량 유지·관리비 등 운송원가가 대폭 상승하고 지난해 10월부터 ‘운송비용 전가금지’가 시행돼 경영난이 더욱 악화된데다 내년부터 시간당 7530원으로 최저임금 인상마저 기다리고 있어 요금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광주지역 택시요금은 지난 2013년 3월 29일 중형택시 기준으로 기본요금(2㎞)이 2200원에서 2800원으로 인상되고, 거리요금은 150m당 100원에서 145m당 100원, 시간요금은 36초당 100원에서 35초당 100원으로 인상 조정된 이후 4년 6개월 동안 동결돼 왔다.

시는 특히 밤 12시부터 새벽 4시까지 현재 야간할증 20%와 시계 외 할증 20%를 적용하고 있으나, 야간할증 시간대에 시계 외를 운행할 경우 시계 외 할증(복합할증)을 적용하지 않고 있어 불합리하다는 지적과 함께 이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앞으로 요금 인상시 현재 서울, 대전, 울산, 경기, 전북 등 전국 9개 시도가 시행 중인 ‘복합할증’ 제도 도입도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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