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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9호선 3단계 정거장에 문화 입힌다
김정규 기자  |  kjk74@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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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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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년의 숲, 시간의 울림 등 미술작품 걸려
- 대중교통수단과 문화공간의 결합 기대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서울시가 종합운동장역에서 보훈병원을 연결하는 도시철도 9호선 3단계 연장 건설공사 구간 정거장에 설치되는 미술작품을 공모한 결과, 김형민 작가의 ‘천년의 숲-흔적 위를 산책하다’ 등 5개 작품을 선정했다.

이번 미술작품 선정에는 총 142개 작품이 응모됐다. 931정거장(삼전사거리)에는 자연(소나무숲) 이미지를 모티브로 해 자연과 인간이 서로 어울려 공존하는 공간을 표현한 김형민 작가의 ‘천년의 숲 - 흔적 위를 산책하다’가 선정됐다.

932정거장(배명사거리)은 장용수 작가의 ‘천년의 숲 - 천년의 바람 - 천년의 향기’가 선정되었다. 이 작품은 풍납토성과 몽촌토성에서 발견된 ‘수막새’와 숲속의 ‘나무’, ‘바람’을 모티브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조각적 언어로 구상했다.

지하철 8호선과 환승되는 석촌역(933정거장)은 한성백제의 산수무늬와 석촌동 고분군을 형상화해 단아한 아름다움을 표현한 김세동 작가의 ‘한성 백제를 위한 기념비’가 선정됐다.

934정거장(방이사거리)은 퍼져나가는 원의 형태로 우리 문화의 큰 울림을 표현하고자 한 손종철 작가의 ‘시간의 울림’이 선정됐다. 보훈병원 앞에 위치한 938정거장은 자연과 생명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 나무와 숲, 그리고 바람을 담은 형상으로 생명의 근원인 자연을 표현하고자 한 최휘복 작가의 ‘바람 - 천년의 숲’이 뽑혔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안규철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기존 지하철 역사 내에 있는 공공미술품의 정형화된 형식을 뛰어 넘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들이 선정됐다”고 말했다.

도시철도 9호선 3단계는 종합운동장역~백제고분로~올림픽공원~둔촌사거리~중앙보훈병원을 잇는 총 연장 9.2㎞ 구간으로 2018년 10월 개통 예정이다. 미술작품은 오는 2018년 8월말까지 각 정거장에 설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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