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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방차 긴급출동 교통신호로 재난 골든타임 ‘단축’
김정규 기자  |  kjk74@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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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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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신호 미리 제어 최대 2분40초 줄여
- 50%이상 줄인 곳도···올 13곳 추가설치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서울시가 ‘서울시 119 신호(소방차 전용 긴급출동 교통신호체계)’를 도입한 결과 소방차 출동시간을 평균 21초, 최대 2분40초까지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서울시 119 신호는 신고 접수후 출동스위치를 누름과 동시에 소방서 등 건물 앞 신호등과 연결된 신호기가 자동으로 작동해 출동을 준비하는 동안 신호를 미리 제어하는 장치다.

신호제어로 소방차 출동시 녹색신호를 적색으로 바꿔 교통흐름을 차단하거나 불필요한 유턴을 하지 않고 바로 가도록 좌회전 신호를 줄 수 있다.

소방서 앞 도로는 중앙선을 없애고 정차금지지대를 만들어 소방차가 정차할 필요 없이 바로 출동할 수 있게 했다.

신호 도입 전후 출동시간을 비교한 결과 119안전센터에서 100m지점까지 소요시간이 기존 1분4초에서 43초로 평균 21초(32.8%) 단축됐다.

지난해까지 119신호를 설치한 59개 기관 중 평상시 또는 정체시 출동시간을 20% 이상 단축한 곳은 41곳(68%)이었다. 절반 이상 줄인 곳도 7곳으로 나타났다.

출동시간이 50% 이상 단축된 곳은 용산소방서와 119안전센터 4곳(이촌·장위·개화·방이)이다. 강남소방서는 평상시 48%, 정체 시 53.3% 수준의 단축효과가 나타났다.

용산구 이촌 119안전센터는 출동경로가 짧아져 출동시간이 평상시 2분55초에서 24초로 2분31초(86.3%) 단축됐다. 교통 정체 상황에서는 3분5초에서 25초로 2분40초(86.5%) 줄었다.

시는 2014년부터 지금까지 24억2000만원을 투입, 119신호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55곳에 설치를 완료했다. 올해는 13곳에 추가 설치한다.

시 관계자는 “직접 도로에 나가 수신호나 확성기로 차량을 통제해야 했던 소방관의 안전은 물론, 고속으로 주행하다 수신호를 보고 급정차해야 했던 운전자나 보행자의 안전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진동 시 교통운영과장은 “긴급출동 차량이 골든타임 내 재난현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응급차량 길 터주기, 소방차 진입로 주차금지 등 시민여러분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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