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베트남 물류거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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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베트남 물류거점 강화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7.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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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1위 종합물류기업 제마뎁 물류·해운 부문 인수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CJ대한통운의 베트남 물류 네트워크가 보다 강화된다.

베트남 1위 종합물류기업 제마뎁(GEMADEPT)의 물류·해운 부문을 인수하면서다.

지난 10일 CJ대한통운은 이러한 내용의 자본출자협약서를 제마뎁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제마뎁 100% 물류부문 자회사인 Gemadept Logistics Holding(GLH)와 해운부문 자회사인 Gemadept Shipping Holding(GSH) 지분 각 50.9%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총 인수금액은 약 1000억원으로 CJ대한통운과 재무적투자자(FI)가 7:3으로 투자하게 된다.

이번 인수를 통해 CJ대한통운은 제마뎁이 보유하고 있는 베트남 전국 네트워크 인프라와 시장 인지도를 활용, 현지 보관 및 배송(W&D), 라스트마일(Last mile) 등을 비롯한 계약물류(CL)를 본격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제마뎁을 통해 진입장벽이 높고 성장이 기대되는 베트남 내륙 수로 및 남북간 연안운송 사업에 진출하고, 남부 호치민·중부 다낭·북부 하노이 등 베트남의 핵심 경제구역 인근에 위치한 물류센터 및 전국적 수송 네트워크에 CJ대한통운의 체계적인 수배송 시스템을 더해 베트남 전 지역에 걸친 통합 물류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인구의 60% 이상이 30세 이하일 정도로 풍부한 경제활동 인구에 기반한 내수시장 성장 전망과 글로벌 기업들의 지속적인 제조업 투자·석유·가스 등 천연 자원 등으로 인해 여전히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춘 곳”이라면서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CJ그룹 식품·소재·사료 계열사와의 연계를 통한 보관 및 배송(W&D)사업 확대와 시너지 효과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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