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교통안전 희망프로젝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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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교통안전 희망프로젝트’ 추진
  • 이성일 기자 sllee@gyotongn.com
  • 승인 2017.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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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중심의, 차별없는 교통안전 실현에 총력”
 

[교통신문 이성일 기자]【경북】경북도가 도민이 함께 하는, ‘사람중심, 안전하고 편리한 경북세상 실현’을 위해 ‘경북교통안전 희망프로젝트’를 올해부터 향후 5년간 추진한다.

이에 도는 ‘교통사고 사망자 40% 줄이기’ 5개년 계획을 수립, 2016년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 226명에서, 2021년에는 152명으로 감소시키는 데 목표를 두고 다각적인 교통안전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지역의 특성에 맞는 교통안전모델을 발굴해 실효성있는 대책을 추진하고, 어린이·노인 교통사고 ZERO화, 교통사고 위험지역 집중 개선, 교통안전 인프라 및 네트워크 구축 등을 전개해 선진 교통안전문화 정착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경북도 교통사고 특성= 경북도내 도로연장은 1만3226km로 전국 2위이며, 134만6014대의 차량이 등록돼 전국의 6.4%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경북도의 특성으로 인해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아 전국 2위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2011년부터 ‘교통사고 줄이기’ 프로젝트를 추진,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교통사고 사망자 중 노인교통사고 사망자가 전체의 40%를 차지하는 등 노인사고가 급증하고 있으며,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도 증가세에 있다. 특히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사고는 횡단보도 보행 중 발생하는 것이 전체 사고 중 58%를 차지, 안전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형 교통안전모델 발굴= 농어촌 교통안전모델 발굴을 위한 도로디자인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도로환경 구조개선(차로축소, 노면표지)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경운기 차로 및 쉼터를 조성해 시·군별 시범사업 후 도내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초등학교 횡단보도 앞 도로 및 벽면에 노란색 삼각형 모양의 옐로카펫을 설치해 어린이 보호구역(School Zone)내 안전한 등하굣길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노인보호구역(Silver Zone)을 확대하고 도로교통안전 시설물을 확대 설치해 노인교통사고 예방에 주력한다.

농어촌 지역의 농기계 교통사고도 증가함에 따라 사고예방 차원에서 농기계 야광표지 스티커를 제작·배부해 차량인식 효과를 배가시키고 도로진입로 안내표지판 설치, 마을회관 교통안전교육, 안전용품 배부(야광모자, 스티커) 등을 위해 23개 시·군에 1억원(긴급예산)을 지원한다.

 

 

▲교통안전 인프라 구축=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공간인 ‘키드파크(KID PARK)’를 조성하고 사업용운전자는 물론 일반 운전자도 안전운전 체험을 통한 사고예방에 도움이 되도록 교통안전체험관을 설립할 계획이다.

특히 교통사고 다발지역의 개선을 위해 최근 5년간 교통사고 다발지역(10개 시·군)의 사고원인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 철저한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어린이·노인 보행교통사고 다발지역과 교통안전 취약지점을 집중 개선한다.

또한 화물차와 전세버스 공영차고지 조성을 위해 고속도로 유휴지를 차고지화하는데 10억원(도비 3억, 시·군비 7억)을 투입, 도내 3개소에 시범실시 한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2019년까지 3년간 5t이상 사업용 화물자동차 9000대에 후방카메라 설치 지원사업을 전개, 화물차 교통사고 예방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선진 교통문화의식 정착= 선진 교통문화의식 정착을 위해 교통안전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실시해 안전의식을 제고하고, 사업용운전자에 대해서는 교통안전교육을 정례화한다. 특히 교통사고 주요지점에서의 교통안전캠페인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교통방송 등 언론 홍보를 통해 시민안전의식 계도에 나선다.

농어촌 버스·택시 BEST 기사를 신설, 농어촌 버스·택시 지역 내 운전기사를 대상으로 고객 친절교육 및 교통안전교육을 강화해 농어촌지역의 교통사고 예방에 주력한다. 특히 도내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어르신 등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및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교통안전 교육을 강화한다.

또한 ‘경북교통안전문화 대상’을 신설, 시·군을 비롯 교통단체, 민간 등 교통안전 구축에 기여한 기관 및 단체, 개인에 대해 시상하고 우수사례를 널리 전파한다.

특히 모범운전종사자를 선정, 해외연수를 확대 시행해 운전종사자로서의 자긍심을 높여 안전운행 및 교통사고 줄이기의 선도자로서의 역할을 제고시킨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50명이 해외를 다녀왔으며, 내년부터는 매년 60명씩 해외연수를 실시할 방침이다.

 

 

▲교통안전 네트워크 구축= 도를 비롯 시·군, 교통관련 유관기관·민간단체 등과의 네트워크를 구축, 교통안전 협업체계를 갖춘다. 우선 도청 내 교통안전을 전담할 부서로 ‘교통안전계’를 신설, 도와 전 시·군의 교통안전정책을 점검하고 이를 추진하는 데 집행력을 발휘토록 한다. 또한 교통안전 전담인력을 현재 1명에서 3명으로 늘려 경북형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안전 모델을 상시 개발·추진토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일자리민생경제교통단을 서민교통과로 변경, 체계적인 교통정책 추진 및 시책사업 발굴, 신규업무 및 업무영역 확대로 교통관련 전문분야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전국 9개 광역도 중 경북만 유일하게 교통전담과가 없는 상황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경북교통안전 희망젝트’는 ‘사람 중심, 교통약자 등 차별 없는 교통안전 실현‘을 위한 우리 경북도의 기본방향”이라며, “앞으로도 경북만의 교통안전 신모델을 발굴·추진해 어린이·어르신 등 교통약자의 교통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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