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평 부활의 ‘신호탄’…‘2017 장안평 자동차 축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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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평 부활의 ‘신호탄’…‘2017 장안평 자동차 축제’ 열린다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7.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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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1일 가족단위 복합문화행사 진행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장안평에서 다양한 자동차산업을 접목한 가족단위 복합문화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21일 ‘2017 장안평 자동차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지난해 8월 고시된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따른 지역산업 지원의 거점역할을 할 장안평 자동차산업 종합정보센터도 개관하고, 1979년 장안평에 처음 세워진 장안평 중고차매매시장에선 공공미술 기획전시 시각난장 234도 열린다.

축제는 장안평 자동차 애프터마켓의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와 성동구, 동대문구가 후원하고 성동문화원, 장안평 재생지원센터, 자동차산업 종합정보센터 주관한다.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오랫동안 지역의 산업분야에 뿌리내린 지역민들이 주축이 되어 추진된 것으로 장안평 재생을 위한 산업공동체 결집과 활성화에 매우 긍정적인 분기점을 형성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중고차 매매, 부품, 정비, 재제조의 각 자동차관리산업 분야의 특성을 접목한 행사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가족나들이를 위해 아이들이 즐거워 할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된다. 200여명의 지역 아동들이 직접 만든 박스카를 가지고 와 참여하는 퍼레이드와 현장에서 직접 대형 박스카 공작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축제를 위해 기획된 오토 팹랩에서 직접 제작한 깜찍한 미니 아트 튜닝카는 단순 장난감이 아닌 실제 운행이 가능한 전기모터 자동차로 아이들의 시승과 사진촬영이 가능하다.

중고차 특별경매도 진행한다. 장안평 매매조합 회원사 64개 상사가 최근 2~3년식의 국산 베스트 셀러카(소나타, 아반테, 모닝 등) 120대를 매입원가에 상품화비용만을 포함한 노마진으로 판매한다. 경매 참가는 홈페이지 혹은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오는 21일까지 장안평 일대 자동차부품, 용품, 정비 서비스 등 40여개 참여업체의 빅 세일이 진행된다.

이날 직접 방문하거나 사전 접수한 차량에 대해 지역 상인들이 주최하는 자동차 점검서비스가 무료로 10:00~17:00까지 장안평 자동차산업 종합정보센터 자동차문화 체험장에서 진행된다. 13:30~16:00에는 바로 옆에서 마티즈 차량 전체(엔진과 미션 제외)와 디젤 자동차 엔진 해체, 재조립, 재작동의 시범을 보이는 자동차 해부학 ‘네 속이 궁금해’가 진행된다.

한편, 장안평의 산업재생을 도울 ‘장안평 자동차산업 종합정보센터(장안평 정보센터)’가 이날 개관한다.

장안평 정보센터는 크게 4가지 분야에서 장안평 지역의 자동차 산업재생을 돕는다. 우선 자동차 매매 활성화를 돕는다. 시대에 뒤처진 자동차 매매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온라인 거래 시스템을 도입하고, 소비자가 믿고 구입할 수 있는 '장한 딜러'제도를 운영한다. 이를 위해 자동차 딜러 교육을 진행해 우수한 딜러를 양산하고 청년들의 일자리 확충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특히, 여성들도 안심하고 중고 자동차를 구입할 수 있게 여성 전문가로 구성된 여성 맞춤 매매도우미를 운영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수출 활성화를 돕는다. 해외 바이어들에게 장안평 애프터마켓을 소개하는 수출지원센터를 운영해 수출박람회와 네트워킹데이를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특히, 장안평 고유 브랜드를 개발해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종사자 대상으로는 수출전문가 교육을 진행해 자생력향상을 지원한다.

이어 지역산업 육성을 돕는다. 우수한 자동차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직무 및 기술창업교육을 진행하고, 청년들이 장안평 지역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맞춤형 창업교육 및 멘토링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기존 종사자들에게는 최신 기술 교육과 마케팅 및 시제품 제작 지원을 통해 경쟁력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장안평 지역 활성화를 돕는다. 장안평자동차축제를 비롯한 자동차 문화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하여 자동차 애프터마켓 중심지로서의 장안평의 상징성을 부각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자동차 관련 교육 프로그램도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장안평 정보센터는 이와 같은 산업재생 업무 추진을 위해 새로 완공된 3층 규모의 센터 내부에 자동차문화 체험장, 자동차 문화 전시장, 교육 시설 및 지역 협의체 회의실 등을 갖췄다. 센터는 서울테크노파크가 서울시의 위탁을 받아 운영하며, 성동구청과 특화교육 사업 추진 협약도 마쳤다.

장안평의 오래된 랜드마크로 ’79년 장안평에 처음으로 세워졌던 복합상가 장안평 중고차 매매시장 A~D동에선 지역의 재생을 묵도하는 작가적 관점에서 시간이 남긴 흔적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한 작품들을 건물 옥상을 비롯해 공용공간의 다양한 지점에 설치한 시각난장 234가 21일부터 27까지 전시된다.

기획자 정필주를 포함한 18명의 작가들이 참여한 이번 전시는 작가들 자신이 선정한 장소에 맞는 작품들을 설치, 연출함으로서 매일 보아오던 일상의 매매단지 공간을 새로운 시각과 관점으로 보게끔 하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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