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제 미학, 신형 포르쉐 ‘911 카레라 T’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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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 미학, 신형 포르쉐 ‘911 카레라 T’ 공개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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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한 디자인과 독특한 외관 갖춰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포르쉐가 1968년형 ‘911 T’ 모델 순수 계보를 잇는 신형 ‘911 카레라 T’를 새롭게 선보인다.

한층 가벼워진 중량에 수동 기어박스의 짧아진 변속비, 그리고 기계식 리어 디퍼렌셜 록이 적용된 후륜구동시스템을 통해 더욱 강력한 성능과 강렬한 주행 즐거움을 선사한다. 신형 ‘포르쉐 911 카레라 T’ 독특한 외관은 911 카레라 모델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최고출력은 370마력(272kW)이다. 모델명에 투어링(Touring)을 의미하는 ‘T’가 붙은 신형 모델에는 기존 911 카레라에는 없는 다양한 혁신 장비가 추가됐다. PASM 스포츠 섀시가 기본 사양 장착돼 차체를 20mm까지 낮출 수 있고 중량 최적화된 스포츠크로노패키지와 레드 시프트 패턴이 반영된 짧아진 시프트 레버 및 스포츠-텍스(Sport-Tex) 시트가 적용된다. 또한 911 카레라에서 볼 수 없었던 리어 액슬 스티어링을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다.

신형 ‘911 카레라 T’ 모델은 스포츠카 성능과 경량 구조 최적화에 주안점을 두고 디자인됐다. 리어 윈도우와 리어 사이드 윈도우는 경량 글라스 만들어졌다. 도어 트림은 오프닝 루프가 특징이다. 흡음이 현저히 줄어들었고, 옵션 사양으로 지원하는 리어 시트와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는 생략 가능하다. 결과적으로 ‘911 카레라 T’ 공차 중량은 1425kg로, 거의 동일한 장비를 탑재한 2인승 911 카레라 모델보다 20kg 더 가볍다.

 

신형 ‘911 카레라 T’는 리어 액슬 트랜스미션을 장착한 스포츠 쿠페 감성은 물론, 스포티한 매력을 강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차량 바디와 휠 디자인은 ‘911 카레라 T’를 다른 차들과 확연하게 차별화시키는 요소다. 전면은 공기 역학적으로 최적화된 프런트 스포일러 립과 아게이트 그레이 메탈릭 컬러로 마감된 스포츠 디자인 사이드 미러가 특징이다. 측면은 타이탄 그레이 컬러 20인치 카레라 S 휠을 장착했다. 신형 모델을 더욱 쉽게 인식하게 만든다.

‘911 카레라 T’ 로고 역시 차별적인 측면 디자인을 완성하는 요소다. 차량 후면은 리어 리드 그릴, 포르쉐 로고, 그리고 아가타 그레이 컬러로 적힌 ‘911 카레라 T’ 모델명이 특징이며, 블랙 컬러 마감 테일파이프가 중앙에 위치한 스포츠 배기 시스템을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외장 컬러는 블랙, 라바 오렌지, 가드 레드, 레이싱 옐로우, 화이트, 마이애미 블루를 옵션 제공한다. 메탈릭 컬러로 카라라 화이트, 제트 블랙, GT실버도 이용할 수 있다.

 

탑승자 공간 디자인 역시 순수 정통 스포츠카의 스포티한 매력을 강조했다. 운전자는 중앙부가 스포츠 텍스로 마감된 4방향 전자식 블랙 스포츠 시트와 911 로고가 블랙으로 각인된 헤드레스트를 통해 주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신형 911 카레라 T모델은 최초로 풀 버킷 시트를 옵션으로 제공한다. 또한 가장자리를 가죽으로 마감한 GT 스포츠 스티어링 휠로 완벽한 조작이 가능하다. 기본 사양으로 지원되는 모드 스위치를 통해 다양한 드라이빙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레드 시프트 패턴의 짧아진 시프트 레버는 ‘911 카레라 T’ 모델만의 고유한 특징이며, 대시보드와 도어 트림도 오프닝 루프와 마찬가지가로 블랙 컬러가 적용됐다. 이밖에 새롭게 추가된 T 인테리어 패키지는 레이싱 옐로우, 가드 레드 또는 GT 실버 컬러와 대조를 통해 더욱 스포티한 외관을 완성한다. T 인테리어 패키지 컬러는 안전벨트와 헤드레스트에 각인된 911 로고, 오프닝 루프, 그리고 스포츠-텍스 시트 중앙 부분 등 다양한 인테리어 구성 요소를 통해 시각적으로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다.

 

3리터 6기통 수평대향 트윈 터보차저 엔진을 장착한 신형 ‘911 카레라 T’는 1750~5000rpm에서 최고출력 370마력(272kW)에 최대토크 45.88kg·m 힘을 발휘한다. 특히 중량 대비 마력이 3.85kg/hp로 증가해 향상된 퍼포먼스는 물론, 민첩하고 역동적인 주행 성능까지 보장한다.

짧아진 기어 변속비와 기계식 디퍼렌셜 록이 적용된 수동 변속기를 장착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911 카레라 쿠페보다 0.1초 빠른 4.5초, 시속 200km까지는 15.1초가 각각 소요된다.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 포르쉐 더블 클러치(PDK)를 탑재하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단 4.2초, 시속 200km까지는 14.5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911 카레라 T’ 모델 최고 속도는 시속 290km에 이른다.

신형 ‘911 카레라 T’는 유럽시장을 기준으로 2018년 1월부터 판매를 시작하며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는다. 부가세 및 국가별 특별 사양을 포함한 독일 시장 판매 가격은 10만7553 유로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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