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부산공장, 세계 최고 생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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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부산공장, 세계 최고 생산성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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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 리포트’ 평가 종합 8위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전 세계 자동차 공장 생산성 지표인 2016년 하버 리포트(Harbour Report) 평가에서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이 각 세그먼트별 평가에서 조사 대상 148개 공장 가운데 종합순위 8위에 올랐다.

24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하버 리포트는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올리버 와이먼사가 한 해 동안 자동차 공장 생산성 지표(HPU, 대당 생산시간)를 1990년부터 매년 비교 분석해 발표하고 있다. 발표 결과는 자동차 회사 제조 성과에 대한 업계 표준 보고서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리포트에는 전 세계 유명 자동차 브랜드 148개 공장이 조사 대상에 올랐다.

2016년 하버 리포트 HPU 20.9로 종합순위 8위를 기록한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은 전 세계 자동차 회사 생산 차종을 동급끼리 비교하는 각 세그먼트별 생산 평가에서 거의 모든 차종이 1~3위에 오르며 세계최고 수준 생산성을 입증 받았다.

 

중형급 D1 세그먼트에서 SM5와 SM6은 전체 23개 차종 중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준대형급인 D2세그먼트에서는 SM7이 28개 차종 중 1위, 62개 차종이 경합한 준중형급 C1 세그먼트 부문에서는 SM3이 2위에 올랐다. 또한 중형 스포츠다목적차량(SUV)인 SUV-D 세그먼트에서는 24개 차종 중 닛산 브랜드로 북미 지역에 수출하는 로그가 1위를 차지했고 QM6은 2위에 올랐다. 지난해 생산됐던 QM5 또한 3위를 차지해 르노그룹 내에서 인정받은 부산공장 중형 SUV 생산 노하우가 세계적인 수준임을 다시 한 번 객관적으로 검증 받았다.

현재 닛산 로그는 미국 시장에서 올해 들어 3분기까지 30만대 가까이 판매된 세일즈 리딩 모델로 자리하고 있다. 국내 중형 SUV 시장 판도를 바꾼 QM6 역시 올 하반기부터 ‘꼴레오스’라는 이름으로 유럽 시장에서 본격 판매에 들어간 상태다.

 

르노그룹 소속 18개 공장 중에서는 부산공장을 포함해 총 3개 공장이 종합평가 순위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국내 수입·판매되고 있는 소형 SUV ‘QM3’과 트위지를 생산하고 있는 스페인 르노 발라돌리드 공장이 HPU 16.2로 종합평가 1위를 차지해 세계에서 가장 생산성 높은 공장으로 선정됐다.

이기인 르노삼성차 제조본부장은 “부산공장 생산성이 세계 정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을 위한 투자와 구성원들의 끊임없는 개선 노력 결과”라며 “앞으로도 품질·비용·납기 등 모든 측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 자동차 공장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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