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2010년까지 매출 3조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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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운, “2010년까지 매출 3조원 달성”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8.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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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동 사장, 기자간담회서 밝혀
-“그룹 계열사와 협력 강화 할 것”
-“택배부문 국내에 상대 없다”


대한통운이 2010년까지 3조원대 매출을 달성함으로써 글로벌 물류기업으로의 위용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국내는 물론 해외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 할 방침이다.
이국동 대한통운 사장<사진>은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룹과의 시너지 효과가 연간 6000억원에 달해 회사는 2010년을 기점으로 글로벌 물류기업과 맞설 수 있는 덩치와 기술력을 갖춰 세계적 종합물류그룹으로 우뚝 선다는 그룹 비전 달성에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국동 사장은 지난달 1일부로 대한통운, 한국복합물류, 대한통운국제물류, 아시아나항공개발 등 4개 업체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되는 등 그룹의 물류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이에 앞서 대한통운은 지난 4월1일부로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다.
이 사장은 “대한통운이 그룹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향후 3년내 매출 3조원, 영업이익 2000억원을 달성해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그룹과의 시너지 효과 창출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한통운은 대우건설과 함께 전국에 산재한 자사의 미개발 토지와 국내외 항만 및 터미널 개발을 대우건설과 공동 개발키로 하고, 먼저 6만1500㎡ 규모의 대전 문평동 메가허브터미널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리비아 대수로청의 투자회사인 ANC(AL NAHR COMPANY)의 지분 25%를 인수한 대우건설과 함께 향후 대수로, 농수로 공사 등 리비아 내 건설 토목 공사를 턴키 방식으로 수주할 예정이다.
대한통운은 ANC 지분 25%를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아시아나 항공과 수출입화물 보세운송, 항공화물 포워딩 업무 대행을 협의 중에 있으며, 금호석유화학∙금호타이어 등 그룹 제조 계열사의 국내ㆍ외 물류업무를 대한통운이 수행한다는 전략이다.
신규사업도 추진한다.
이 사장은 “대북 철도물류와 내항 화물운송, 주요항만에서의 항만하역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이달 내로 중국 삼진유한공사, 한국철도공사 등과 합영회사인 삼통물류유한공사를 설립해 단둥과 신의주 간 철도 화차 임대사업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택배사업 강화를 위해서는 허브터미널 강화 및 복합물류와의 연대를 강화한다.
대한통운은 택배 1위 수성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서울과 대전에 허브터미널을 신축해 운영능력을 확충하고, 군포․양산․장성 등에 위치한 복합화물터미널의 활용율 극대화를 꾀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택배부문은 국내에 더 이상 상대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올 연말까지 2억박스를 달성해 FedEx, DHL, UPS 등과 같은 글로벌 기업과 경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새로운 가족으로 거듭나면서 대한통운은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며 “그룹과의 시너지 효과 창출에 주력하는 한편 업계 최고의 가치를 창출하는 아름다운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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