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기술 예술화시킨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
상태바
미래 기술 예술화시킨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11.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일 중국 베이징 예술 단지 798예술구에 개관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현대자동차 브랜드 체험 공간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이 1일 개관했다. 현대차는 고객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브랜드 방향성을 알리고 소통하기위해 문화와 예술을 융합한 체험 공간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을 중국 베이징 예술 단지 798예술구에 총면적 1749㎡(약 529평) 규모로 조성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 김태윤 중국 담당 사장, 이병호 중국사업본부장, 조원홍 고객경험본부장, 왕수복 중국지주회사 부사장, 담도굉 베이징현대 부사장, 천꾸이샹(陈桂祥) 베이징현대 상임부총경리, 리펑(李峰) 베이징기차그룹 부총경리 등 관계자와 판디안(范迪安) 중앙미술대학 원장을 비롯한 글로벌 문화예술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 개관식이 열렸다.

개소식에서 정의선 부회장은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은 현대차 브랜드 방향성인 모던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속가능성과 창조적 에너지를 반영해 구축한 공간”이라며 “이를 표현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창의성이 돋보이는 베이징 예술 단지 798예술구에 자리 잡아 더욱 뜻 깊다”고 말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 1층에는 1~2층을 아우르는 공기정화시스템과 자동차 관련 서적을 볼 수 있는 북 라운지 및 커피숍 등이 있다. 2층에는 각종 전시 및 갤러리 공간이 위치한다.

건물 외부에는 1층 한쪽 벽면에 통유리로 공간을 만들어 그 속에 작은 숲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처럼 꾸며 놓은 비바리움(Vivarium)이 조성돼 방문객에게 자연의 생명력을 전한다. 1~2층 벽면을 가득 채운 대형 벽화작품 ‘798 지도’는 798 예술구의 생동감 있는 에너지를 발산한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밖에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 입구와 홀에 위치한 최첨단 공기정화시스템은 실내·외에 설치된 LED를 통해 실시간 대기 질 지수와 실내 공기정화 과정을 예술적이고 직관적으로 표현해 방문객에게 쾌적하고 깨끗한 베이징 공기가 전달됨을 보여준다.

 

방문객 참여와 교류 장으로 기능할 다양한 복합공간으로서 2층은 각종 예술전시가 마련된 공간이다. 특히 자동차 갤러리(Garage, 车库)에서는 현대차 수소연료전지 기술 및 향후 청정에너지에 대한 상상과 브랜드 지속 가능한 발전과 혁신에 대한 약속을 담은 영상이 상영되는데,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관람객에게 고요하고 오롯한 감상 시간을 제공함으로써 명상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주제 전시 공간(Context Exhibition)에서는 ‘소셜 모빌리티’라는 올해의 주제를 바탕으로 인류의 이동에 대한 과거·현재·미래 모습을 예술작품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구현한 작품이 전시된다. 소셜 모빌리티라는 올해 전시 주제는 현대차가 자동차에서 나아가 ‘이동성’을 제공하는 회사 업과 사회와 관계를 고찰하기위해 선정한 것이다. 참신한 예술적 표현으로 이동성의 특징을 담은 이번 전시는 현대차가 당대 사회 및 향후에 미치게 될 영향을 깊이 있게 보여준다.

향후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에서는 디자인·자동차·예술 주간 등을 운영하며 각 분야 명사와 고객이 만나는 행사 등 다양한 고객 초청행사를 진행해 고객과 소통을 늘려갈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 개관식에서 중국 내 신진 큐레이터를 대상으로 예술·디자인 시상식인 ‘현대 블루 프라이즈’를 함께 진행했다. ‘현대 블루 프라이즈’는 현대차가 신진 큐레이터를 통해 자동차와 직간접적으로 연계된 모든 예술영역 예술가를 선정해 향후 멘토링, 제작 지원, 작품 전시를 돕는 프로그램으로 중국 내 신진 큐레이터를 발굴하고 중국 예술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다. 추후 이를 통해 제작된 현대차 비전과 브랜드 방향성을 예술적으로 표현한 예술작품이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에 전시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베이징에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디지털·하남·고양·모스크바에 이은 여섯 번째 공간이 탄생했다”며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을 통해 중국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알리고, 첨단 과학기술과 당대 예술을 결합시켜 디자이너·예술가·사상가와 대중의 적극적인 교류를 지원하고 예술 부문과 성숙한 사회로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 모터스튜디오’는 자동차 회사로서 정체성을 담은 ‘모터(Motor)’와 창조·실험 공간을 상징하는 ‘스튜디오(Studio)’를 합해 새로운 자동차 문화를 창조하고 경험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14년 서울관이 개관된 이래 모스크바, 디지털(삼성동 코엑스), 하남, 고양 등 국내외 주요 지역으로 확대·진출해 나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