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악화로 ‘추대형식 분위기’ 조성돼
[교통신문 윤영근 기자]【부산】부산대여조합 차기 이사장 선출을 위한 선거 일정이 공고됐다.
하지만 차기 이사장 선거 일정이 공고됐는데도 공고일 현재까지 차기 이사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도전자가 전무할 정도로 이례적인 면을 보이고 있다.
이는 경기침체와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투 등 대여환경 악화로 겪고 있는 당면한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차기 이사장을 경선이 아닌 추대형식으로 선출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산대여조합 선거관리위원회는 조합 정관 및 선거관리규정에 의거 지난 3일 선거 일정을 공고했다고 밝혔다.
앞서 조합은 이사회를 열고 선거관리위원에 허영도 (주)새가람렌트카 대표(선거관리위원장), 문양환 (주)붐렌트카 대표, 홍석호 (주)위드렌트카 대표 등 3명을 선출한 바 있다.
선거일정에 따르면 선거 기간은 오는 22일까지로 20일간이다.
후보자 등록은 3~10일까지이며 등록 이후부터 선거 전일까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입후보자는 결격사유가 없는 자로서 입후보등록신청서와 등록금(1000만원), 구비서류를 갖춰 선관위에 등록하면 된다.
조합은 오는 23일 조합 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차기 이사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허 선관위원장은 “선거관리 업무는 조합 정관과 선거관리규정에 따라 엄격히 하고 있다”며 “차기 이사장 선거에 대한 현재 분위기는 조합원의 정서와 그간의 관행 등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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