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이 오는 3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로즈홀에서 ‘고기능성 비철금속 및 분말(합금)소재 경량화 기술과 적용방안 세미나’를 개최 한다. 비철금속 산업은 그동안 자동차·반도체·전기전자·통신 등 산업에 기초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경쟁력을 뒷받침해 왔고, 4차 산업혁명 트렌드가 강화되면서 소형화·경량화 추세로 수요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
특히 자동차 경량화는 주행성능 향상은 물론 연비개선 및 배출가스 감소에도 기여함으로써 온실가스 감축 및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업계 생존전략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년간 4800억원을 투자해 티타늄·마그네슘·알루미늄·탄소섬유 등 4대 경량 소재를 국가 전략 프로젝트로 지원하고 있다.
금속(비철)분말재료는 기존 철분말 시장에 대해 고기능성으로 대응하면서 다양한 형상(구형, 불규칙형, 수지상형, 플레이크형)이 가능하고, 적층제조 및 3D프린팅 등 대량생산을 위한 재료로써 많이 활용되고 있다. 자동차 차체 및 부품을 비롯해 전기/자기재료, 페이스트, 전지재료, 세라믹 복합재료, 의료 및 방위산업용품 등 전 산업분야에 걸쳐 활용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비철 경량금속의 합금 제조공정 및 성형기술-인공지능을 적용한 다이캐스팅 제조공정’을 시작으로 ‘친환경 자동차를 위한 소결부품 제조공법 및 특수분말 개발동향’, ‘3D 프린팅용 비철금속분말 제조와 스마트 제조를 위한 적층제조 적용방안’, ‘비철금속분말 제조기술과 산업별 적용분야’, ‘자동차 경량화를 위한 비철금속합금 개발과 차체 및 부품 적용사례’, ‘고부가가치 비철계 고융점 분말제조 및 응용기술’, ‘분말사출성형(PIM)기술을 이용한 마이크로 부품 제조와 미세 금속분말 응용기술’ 등이 다뤄진다.
연구원 관계자는 “그동안 우리나라 미래 소재 산업은 향후 차세대 먹거리로 육성하기 위한 규제완화와 집중지원을 통한 초기시장 창출 및 세계일류 보급기반 마련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 왔다”며 “이번 세미나는 4차 산업혁명 격변기에 미래 소재 산업 비전과 전략, 기술 트렌드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써 비철금속소재 및 새로운 분말산업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고 중·장기적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