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출입화물 6억9000만t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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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출입화물 6억9000만t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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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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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8% 증가
관세청, ‘2007 수출입 물류통계연보’ 발간
부산항, 1338만TEU 처리해 1위


지난해 해외로 나가거나 국내로 들어온 수출입 화물량이 총 6억9000여만t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지난 9일 발간된 ‘2007 수출입 물류통계연보’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2007 수출입 물류통계연보’는 수출입화물에 대해 연도별·공항만별 화물실적과 시도별·품목별 이동경로, 환적화물 등 물류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이해하기 쉽고 체계적으로 정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최근 3년간 물류정보를 비교·수록함으로써 우리나라 수출입 물동량 파악하는 길라잡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물류통계연보가 동북아 물류허브의 성공적인 구축에 일조함과 동시에 정부기관의 정책수립과 민간부문의 각종 의사결정의 기초자료로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세청이 발간한 물류통계연보를 요약 정리한다.
<편집자>

-해상화물

지난해 전체 수출입화물 처리량은 약 6억9415만1000t으로 전년대비 8%가 증가했으며, 이중 수출이 1억8100여만t, 수입이 5억1200여만t으로 수출화물에 비해 수입화물 비중이 2.8배 이상 높았다.
특히 수출입 운송수단의 99%를 차지하고 있는 해상운송을 통한 화물 처리량은 2006년 약 6억4026만7000t에서 6억9157만5000t으로 전년대비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컨테이너(TEU)를 기준으로 항만별 수출입화물 처리량<표 1 참조>을 살펴보면 전체의 76.7%인 1337만9000TEU가 부산항을 통해 처리, 부동의 1위 자리를 차지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약 약 11% 증가하는 등 물량처리량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어 광양항(170만4000TEU), 인천항(168만1000TEU), 평택항(31만9000TEU), 울산항(26만7000TEU), 여수항(1만4000TEU) 등의 순으로 물동량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천항과 평택항이 지난해에 비해 22%의 증가율을 보인데 반해, 여수와 광양항은 각각 13%, 4% 감소했다.
부산항과 가장 많은 교역량을 보인 외국항만은 미국의 롱비치항으로 약 68만TEU를 운송해 전년대비 14.6%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중국의 칭다오, 톈진, 상하이, 대련 등 4개항이 2위부터 5위까지를 차지했으며, 특히 칭다오항의 경우 전년대비 26%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미국 LA나 캐나다 벤쿠버항은 각각 15.4%, 7.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화물


항공화물은 인천공항을 통해 98.4%가 수출입 되고 있으며, 작년 인천공향의 화물 처리량은 약 253만5000t으로 전년대비 9.2% 증가했다.
인천공항과 교역량이 가장 많은 외국공항은 홍콩공항으로, 지난해 교역량은 전년대비 3.7%가 증가한 20만177t이다.
공항별로는 뉴욕공항(11만6076t)과 간사이공항(8만4600t)이 각각 4.9%, 8.9% 교역량이 감소한 반면, 중국 북경공항(5만3483t)은 16.3%, 푸동공항(19만2453t)은 41% 증가했다.

-환적화물

우리나라를 경유하는 환적화물의 경우 지난해 총 3678만6000t을 처리해 전년대비 18.5% 증가했다.
이중 해상운송이 전년대비 18.6% 증가한 3613만3000TEU를, 항공운송이 13.6% 늘어난 65만3000TEU를 각각 나타냈다.
환적화물 처리량은 공항의 경우 인천공항이 전체의 99.3%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제주공항(0.5%), 김해공항(0.2%) 순을 보였다.
또 항만은 중량기준으로 부산항이 전체의 94.8%를 처리했으며, 광양항(4.9%), 울산항(0.2%) 등이 뒤를 이었다.
인천공항의 경우, 중국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을 경유하는 환적화물량이 전체의 28%를 차지했으며 이중 미국으로 가는 환적화물의 물동량은 전체의 15%를 점유했다.
아울러 미국을 출발, 인천공항을 경유해 도착하는 곳은 중국, 싱가포르, 일본 등으로 분석됐다.
부산항은 중국에서 출발한 환적화물이 전체의 32.9%를 차지했으며, 이중 도착국이 미국인 화물량이 11.2%를 점유했다.
출발국 별로는 미국(14%)과 일본(8%)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미국에서 출발한 경우에는 주로 중국과 일본으로 화물이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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