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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용차, 트럭 고객 연비 고민 풀어줬다
이승한 기자  |  nyus449@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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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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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히어로 드라이빙 클래스
- 엑시언트 고객 20명 초청 실시
- 데이터 모니터링 장치 첫 활용
- 주행습관 분석 맞춤 해법 제공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아까도 언덕길 지나자마자 브레이크를 자주 밟았는데, 지금도 똑같으시죠? 브레이크나 액셀러레이터 같은 페달만 잘 조절해줘도 연비 개선 효과를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대형 트랙터 조수석에 앉은 한 남성의 말에 운전자가 연신 고개를 끄덕인다.

자넌 10일 충남 예산 리솜리조트에서 해미와 당진 등을 도는 60km 도로 코스에서 현대자동차 상용사업본부(이하 현대상용차)가 대형트럭 ‘엑시언트’ 차주를 대상으로 ‘히어로 드라이빙 클래스(H:EAR-O Driving Class)’를 개최했다. 주행량 많은 상용차 특성상 연비에 민감한 운전자를 위해 효과적인 주행연비 개선 방법을 안내하고 연비 관련 다양한 부분을 소통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전국에서 덤프와 트랙터 차주 20명이 초청됐다.

행사는 지난해까지 ‘연비왕 선발대회’로 진행됐던 프로그램이 확대 개편된 것. 무엇보다 단순 경쟁에만 마물지 않고, 대형트럭 운전자가 차량 효율 관련 궁금했던 점이나 고민을 전문가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연비왕 선발대회에 앞서 90분 가까이 대회 오리엔테이션을 겸한 운전자 교육이 실시됐다. 현대상용차 연구원이 연비 행상 솔루션을 직접 설명하고, 차주들과 자유롭게 질의 응답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실제 주행 환경에서 겪은 많은 에피소드가 공개됐고, 연구원들이 사례별로 차분하게 설명해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상용차 데이터 모니터링 시스템(CVDMS)’을 활용한 진단이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CVDMS는 현대차남양기술연구소에서 개발된 것으로, 주행 시 차량 실시간 주행 속도, 엔진 속도, 페달 분포 등과 같은 데이터를 수집해 운전자 주행 습관과 패턴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다.

현대상용차는 지역거점별로 이번 행사 초청 차주 차량에 CVDMS를 장착하고 지난 9월 25일부터 11월 3일까지 한 달 이상 데이터 계측을 실시했다. 수집된 데이터는 행사 직전인 지난 9일까지 상용연비개발팀에 의해 분석됐다. 분석 결과는 연비왕 선발대회에 앞서 열린 운전자 교육 시간에 공유됐고, 차주가 좀 더 효율적인 연비 운전에 나설 수 있도록 1대 1 맞춤 교육을 진행해 개별 연비 향상방법에 대한 해법을 제시해줬다.

이 때문인지 참가 차주 대부분이 “운전자 교육 후에 실시된 연비왕 선발대회가 이론교육 후에 각자 습득한 연비 주행 요령을 실제로 적용해보고 그 효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연비왕 선발대회는 트랙터와 덤프트럭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각각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차주에게는 100만원 상당 여행상품권이, 2등에게도 50만원 상당 여행상품권이 각각 제공됐다. 대회 참가 차주 전원에게는 각종 기념품이 전달됐다.

행사에 참석한 엑시언트 차주 정중철씨는 “실제 데이터 기반 진단장치를 통해 평소 좋지 않은 주행습관을 고쳐 평소보다 높은 연비를 달성했다”며 “앞으로 연비 운전을 생활화한다면 유류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현대상용차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단순 연비 경쟁에서 벗어나 첨단장비를 이용해 미리 참가자 운전 습관을 점검하고, 이를 토대로 연비 향상 솔루션을 제공해 실제 주행연비 향상 교육 효과를 극대화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며 “상용차 고객 수익성 향상을 위해 현장 목소리가 반영된 연구 개발에 나서는 것은 물론, 고객 소통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상용차는 우수한 대형 상용차 연비를 알리기 위해 2011년부터 연비를 주제로 다양한 고객 소통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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