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동강도요 ‘정용구’ 도예가, 한민족문화예술대전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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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동강도요 ‘정용구’ 도예가, 한민족문화예술대전 대상 수상
  • 이성일 기자 sllee@gyotongn.com
  • 승인 2017.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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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문 이성일 기자] 【경북】문경 동강도요 정용구 도예(57)가 ‘제22회 한민족문화예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정 도예가는 올해 ‘2017년 문경전통찻사발공모대전’ 입상, ‘제10회 올해의 명다기품평대회’ 다완부문 특선에 이은 수상으로 도예가로서의 명성을 재입증했다.

어릴 때부터 20여년간 운영해오던 보석세공사 금은방을 접고 40이 넘은 나이에 도예에 입문한 정 도예가는, 문경대학교 도자기공예과 졸업 후 여주와 문경을 오가며 선배 도예가로부터 전수를 받아 2006년 제9회 디지털구미 전국산업디자인대전 특선을 시작으로, 2011년 문경전통찻사발 공모대전 입상, 2014년 제10회 국제종합예술대전 도예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공모대전에서 10여차례 입선, 특선을 하면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정 도예가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설천중·고교 도예강사와 한국예술협회 인사동 회원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도예의 실력을 꾸준히 쌓아왔다. 지난 2012년에는 문경시 산북면 운달산자락에 자신만의 동강도요 전통 망댕이 가마를 짓고 도자기를 만들고 있다.

정 도예가는 기존 도예인들에 비해 올해 16년째로 경력은 짧지만 금방운영 등으로 타고난 손재주 감각이 뛰어난데다 정확한 물레질과 섬세한 기술을 융합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도예가는 “가마에서 찻사발 하나를 구워내기 위해 직감으로 불의 온도를 측정하며 몰입하는 과정은 인내와 고통이 필수적이며, 이를 극복하고 수없이 반복해야 작품이 완성된다”고 말했다. 오늘도 작품을 위해 흙을 빚는 정 도예가는 독창적인 작품으로 문경전통도예의 새로운 혁신의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열성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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