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시내버스 노선개선단, 시민불편 해소방안 발표
상태바
진주시 시내버스 노선개선단, 시민불편 해소방안 발표
  • 조재흥 기자 hhhpt@gyotongn.com
  • 승인 2017.12.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선 증차·조정 내년 3월 우선 시행

[교통신문 조재흥 기자]【경남】진주시 시내버스 노선의 증차 및 조정이 내년 3월 우선 시행될 전망이다.

진주시 시내버스 노선개선단이 지난달 3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개최<사진>, ‘시내버스 이용불편 해소 방안’을 발표했다.

시내버스 노선 개선단은 시의회와 학계, 교통전문가, 운수업체 실무자, 시민단체 대표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시민여론을 대표할 수 있는 민간인 8인의 위원들로 지난 10월23일 구성돼 시내버스 개편 이후 불합리한 노선을 개선하기 위해 그간 8차례 회의를 거쳐 이번 결과를 도출했다.

2단계로 나눠서 개선방안은 추진되며 1단계는 시급한 개선이 필요한 노선을 증차 및 조정 등을 통해 우선 시행하되 시내버스 증차는 운수업체에서 차량 출고와 운전자 모집에 소요되는 시간을 반영해 2018년 3월 시행하게 된다.

2단계는 시내버스 개선을 마무리하는 단계로서 시내버스 효율성과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현 노선체계를 도심과 외곽지역으로 분리하는 지·간선 체계를 도입하는데 필요한 용역과 환승센터 조성을 2018년 중에 완료한 후 그해 12월 시행을 목표로 한다는 내용이다.

1단계 개선안의 주요 내용은 첫째, 시내버스 이용객 수요에 맞게 평일에는 주요 간선노선인 120번, 130번, 250번, 251번, 280번, 290번, 350번에 10대의 시내버스를 증차한다.

증차를 통해 이용객이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고 차량 내 혼잡을 개선하는 한편, 휴일에는 이용객이 평일에 비해 50~70%으로 낮은 것을 감안해 시내버스 일부를 감차 운행하여 시내버스 이용의 편리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2단계 개선안은 장거리 운행, 굴곡 노선을 최소화하고 시내지역 및 외곽지역 모두 시내버스 공급을 확대할 수 있는 지간선 체계를 도입한다. 지간선 도입을 통해 앞서 1단계 개선안에서 해결이 어려운 학교통학 노선 신설, 외곽지역 노선 증편 및 막차시간 연장 운행, 혁신도시 순환버스 운행 요구 등을 해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개선방안에는 노선 개선뿐만 아니라 대중교통 시설의 개선계획도 포함돼 있다.

우선 지·간선 체계 도입에 필요한 환승센터를 동부, 서부, 북부에 조성하고 도심 주요 42개소 정류장의 환승시설 개선을 위해 규격에 맞지 않아 이용이 불가능한 버스베이를 폐지하고 보도로 환원해 쾌적하고 현대화된 승강장과 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

아울러 시내버스 서비스 향상을 위해 악성 민원발생 운전자에 대해 처분을 강화하고 4개 운수업체 공동으로 친절 및 안전교육을 연간 2회 시행해 시민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시내버스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영수 위원장은 “노선개선을 위해 시에서 조사한 실제 시내버스 이용객 데이터 18만6000여건과 시민불편사항 4500여건을 객관적으로 심도있게 분석해 시민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는 개선방안을 우선 확보하되 편의성보다 효율성이 극히 요구되는 노선은 일부 불편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양해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