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내년 친환경차산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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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내년 친환경차산업 본격화
  • 박정주 기자 jjpark@gyotongn.com
  • 승인 2017.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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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산업에 1291억원 투입···전년 대비 1.5배 늘어

[교통신문 박정주 기자]【광주】광주광역시가 미래 먹거리로 심혈을 기울여 육성하고 있는 친환경자동차산업이 내년부터 본격화된다. 그동안 계획 수립과 국가사업 확정 등 기반구축단계에서 이제는 집중적인 투자와 함께 본격적인 실행단계로 진입한다는 의미다.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도 자동차산업 13개 사업에 국비 588억원, 시비 583억원 등 총 1291억원의 대규모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같은 예산 규모는 올해 827억원에 비해 1.5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친환경자동차 부품클러스터 사업의 본격 추진과 적극적인 신규사업 발굴 영향으로 사업비가 증액됐다.

친환경자동차 부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은 내년도 726억원 예산을 투입해 19개 기업 기술개발과제 지원과 42종의 기업 공용장비를 구축하고 기업지원센터와 글로벌비즈니스센터 건립에 들어간다.

빛그린국가산단을 자동차전용산단으로 변경하는 개발계획 변경절차가 지난 11월9일 국토부에서 승인돼 자동차밸리 조성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또 새정부 100대 국정과제에 ‘고부가가치 창출 미래형 신산업 발굴·육성’ 과제에 포함된 미래형자동차 전장부품산업 육성을 위한 기획사업도 추진한다.

자율주행차와 연계한 커넥티드 서비스카산업 육성을 위한 고신뢰성 전장부품 기술개발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에 위치한 LG이노텍 등 전장부품 전문기업을 뒷받침할 링크 중소기업 육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시는 지역주도형 부품산업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2018년도 신규 국비사업으로 발굴한 ‘전장부품 고안전 지원체계 구축사업’과 ‘라이다 융합산업 상용화기술 지원사업’ 등 총 350억원 규모의 신규 사업을 정부에 적극 건의했으며 관련 국비가 내년도 예산에 반영되도록 노력 중이다.

최근 친환경·전장화·스마트화 추세에 부응하는 인증 및 국제기준 대응을 위해 ‘친환경차안전연구원’ 설립의 필요성을 체감하고 지난 대선공약사업으로 건의해 새 정부 대통령 지역공약에 반영시켰다. 이는 교통안전공단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자동차안전연구원 광주분원’ 설립으로 방향을 적극 추진 중이다.

지난 10월 윤장현 시장이 방문한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전문가를 동반한 실무 협의방문을 계획하고 있어 조만간 협력사업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또 자동차산업밸리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자동차생산부터 튜닝, 자원순환, 매매, 문화, 관광까지 연계되는 자동차 관련 종합서비스체계를 갖춘 ‘자동차서비스 복합단지’ 조성을 구상 중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친환경자동차산업 육성이 곧 지역의 미래먹거리라는 생각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며 “산업 육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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