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금호아시아나 날개 달고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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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운, 금호아시아나 날개 달고 비상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8.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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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터 새 CI 사용…법정관리 졸업
-그룹 계열사와 협력사업 본격화
-올해 매출 2조원 목표




대한통운이 금호아시아나 그룹의 계열사로 새출발하기 위해 CI를 교체하고, 그룹 계열사와의 협력사업을 강화한다.
대한통운(대표 이국동)은 2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회사정리절차(법정관리)의 종결 결정을 받았으며, 내달 1일부터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상징인 ‘날개(Wing)’가 삽입된 CI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새 CI는 사명인 ‘대한통운’을 그대로 유지하되, 색상을 기존 남색에서 회색으로 변경하고 우측 상단에 붉은색 날개가 새겨져 있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새로운 CI는 고객과 함께 아름다운 미래로 비상하는 아름다운 기업이 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며 “금호아시아나의 새로운 가족으로서 날개와 엔진을 달고 그룹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그룹과 함께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통운은 그룹과의 시너지 창출 사업 모델 개발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우선 택배와 아시아나항공의 항공운송 서비스를 연계해 다양한 특화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항공 운송을 이용한 국내 당일 특송이나 해외 거점을 이용한 국제택배 등 자체 네트워크를 이용한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항공수송 화물의 육상운송 연계나 항공 포워딩 등 국제사업의 확대, 국내외 공항에서의 육상 화물조업이나 물류터미널 진출도 계획 중이다.
또 그룹 계열사인 한국복합물류의 보관시설과 택배, 일시 수송 능력 3만여t에 달하는 육상운송 사업과의 부가가치 높은 토털물류 사업이 예상된다.
특히 타이어, 석유화학 등 그룹 내 제조회사 물량을 수주하고, 국내 1위의 시공능력을 갖고 있는 대우건설과 금호건설의 국내외 건설물자 수송 및 해외 항만 및 터미널 개발사업 동반 진출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대한통운은 자회사 포함 매출액 2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육․해․공을 연계한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대한통운이 향후 5년간 3조원의 매출 증대를 이룰 것”이라며 “글로벌 종합물류그룹이라는 그룹의 물류비전 달성에 대한통운이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물류관련 계열사인 대한통운, 한국복합물류, 아시아나공항개발 사장에 이국동 사장을, IT관련 기업인 아시아나IDT, KE정보기술 사장에 김종호 한국복합물류 사장을 각각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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