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16년도 시내버스 경영 및 서비스 평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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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2016년도 시내버스 경영 및 서비스 평가’ 실시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17.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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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여객 ‘1위’…상위권 업체 부침 심해

[교통신문 윤영근 기자]【부산】부산지역 시내버스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영 및 서비스 평가에서 전년과 비교해 상위권 업체들의 부침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33개 전 시내버스업체 및 노선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부터 올 7월까지 ‘2016년도 시내버스 경영 및 서비스 평가’를 실시한 결과 신성여객이 1위를 차지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준공영제 운영지침’에 따라 시내버스업체의 경영개선과 이용 시민에 대한 서비스 향상을 위해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실시한 경영 및 서비스 평가 결과는 교통개선위원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했다.

평가 결과에 따르면 경영 및 서비스 평가 지표는 ▲경영 평가(100점) ▲서비스 평가(100점) ▲시민만족도(100점)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가감점 항목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경영 평가의 경우 경영관리 재무건전성 고객만족도를, 서비스 평가는 노선관리 차량관리 안전관리 운전자 관리를 평가했다.

시민만족도는 대중교통 만족도 외 8개 항목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에 따른 이윤총액은 149억9799만8400원으로 전년(159억9652만1296원) 대비 6.2% 감액됐다.

이는 이용시민에 대한 서비스 개선과 함께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자 기본이윤을 전년 대비 줄이고 대신 성과이윤을 높였기 때문이다.

기본이윤의 경우 2015년 130억2099만9719원(대당 1만4209원)에서 지난해 94억8402만8400원(대당 1만320원)으로 18.2% 줄어든 대신 성과이윤은 지난해 55억1397만원(대당 6000원)으로 2015년 29억7552만1577원(대당 3247원)보다 18.2% 증액됐다.

성과이윤 부문별 배분기준은 경영 평가 20%(11억원) ▲서비스 평가 40%(22억원) ▲시민만족도 10%(5억원) ▲종합평가 30%(17억원)이다.

업체별 이윤배분은 기본이윤의 경우 33개 전 업체 보유대수에 따라 균등하게 배분하고 성과이윤은 최상위 10%에 드는 업체는 평균치의 1.6배 가중치를, 하위 10% 속한 업체는 최상위 업체의 25% 수준으로 낮췄다.

2년 연속 서비스 평가 31위 이하 업체는 성과이윤을 지급하지 않은 페널티가 주어진다.

업체별 순위를 보면 경영·서비스·시민만족도를 포함한 종합평가에서 신성여객이 280.7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 회사는 전년도 6위에서 5단계 뛰어올라 정상을 차지했다.

다음은 대진여객(279.62점), 신한여객(279.01점), 남부여객(278.49점), 시민여객(278.20점) 등의 순이었다.

대진여객과 신한여객, 남부여객은 2015년 11위와 8위, 14위에서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상위권 업체 가운데 시민여객만 2015년 2위에서 순위가 3단계 하락했으나 유일하게 5위권에 들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경영 및 서비스 평가 결과 상위권 업체의 부침이 심한 것은 업체별 평가점수의 격차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교통사고와 가·감점 항목에서 점수가 깎인 점이 원인으로 분석된다”며 “성과이윤은 내부적 절차가 마무리되는 오는 연말께 업체별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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