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은 물론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희망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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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은 물론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희망을 읽었다”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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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현대상용차가 걸어온 길 돌아보니
▲ 지난 5월 고양에서 열린 메가페어 현장 전경

“고객은 물론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희망을 읽었다”

2017년 현대상용차가 걸어온 길 돌아보니

다채로운 고객가치 중심 이벤트 개최

지역사회와 상생할 복합거점도 확충

미래지향적 첨단 이미지 대내외 과시

“일회성 아닌 긍정적 공헌 지속할 것”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트럭 운전하는 사람들은 항상 얼마나 돈을 벌 수 있을 지를 고민하게 됩니다. 현대차가 이번에 직접 높은 연비를 달성할 수 있는 주행방법을 과학적으로 알려줘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11월 히어로 드라이빙 클래스에 참석한 엑시언트 차주)

“우연히 휴게소에 들렸다가 현대차가 차량을 무상으로 점검해주는 행사장을 찾았는데 뜻하지 않은 서비스를 받아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차 팔고난 후에도 고객을 뒷전으로 생각하지 않고 꼼꼼히 챙기려는 현대차의 따뜻함에 고마움이 느껴집니다.”(8월 비포서비스 현장을 방문한 엑시언트 차주)

“15년 동안 트럭 운전하며 가족을 먹여 살렸는데 정작 가족에게 아빠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부끄러운 일이 아닌데, 괜히 미안한 마음이 생기더군요. 메가페어에 함께한 아내와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더욱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5월 메가페어를 관람한 마이티 차주)

“사실 대형트럭을 판매하고 정비하는 시설은 일반인과 거리가 먼 것처럼 다가오게 된다. 그런데 현대차가 만든 엑시언트스페이스는 이런 선입견과 편견을 말끔히 씻어내는 것 같다. 일반인도 자유롭게 부담 없이 구경할 수 있는 점에서 지역사회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 생각한다.”(11월 엑시언트스페이스 부산 오픈식에 참석한 화물업계 관계자)

“현대차에서 30년을 일했다. 강산이 세 번 바뀔 만큼 긴 시간 현대차를 지켜봤는데 올해처럼 자랑스럽고 듬직했던 적도 드물었던 것 같다. 무엇 하나 변변치 못했던 어려운 시절을 이겨내고 세계적인 상용차 브랜드로 성장하며 미래를 확인해 행복하다.”(5월 메가페어를 관람한 현대상용차 은퇴 임원)

▲ 8월 경부고속도로 신탄진에서 열린 대형상용차 비포서비스

2017년 한 해를 뒤돌아봤을 때, 현대자동차 상용사업본부(이하 현대상용차)를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 ‘고객중심’, ‘사회공헌’, ‘미래지향’. 올 한 해 현대상용차를 접한 많은 사람들이 꼽은 핵심 키워드다. 모두가 긍정적이고 희망적이다. 현대상용차는 지난 2013년 대형트럭 ‘엑시언트’ 출시 이후 앞선 기술력으로 다양한 상용차를 선보이며 글로벌 브랜드 위용을 갖춰나갔다. 그간의 목표와 방향이 우수한 차량을 만들어내는 것에 초점 맞춰졌다면, 올해는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눈을 돌려 고객의 목소리에 더욱 관심을 쏟았다. 더불어 우리 사회 전체를 바라보며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공헌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일반인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투박한 느낌의 상용차에 보다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었고, 현대차 브랜드 기술력과 이미지에서 미래 희망을 읽은 전환점이 됐다”는 평가가 가능한 이유다.

▲ 현대차는 올 한해 대형트럭 고객을 위해 고객 중심 서비스를 강화했다.

상용차 이미지 일거에 바꾼 박람회 개최

국내 최초 상용차 종합 박람회인 ‘현대 트럭&버스 메가페어(이하 메가페어)’는 상용차 산업 상생 협력을 도모한 것을 비롯해, 일반 대중과 국내는 물론 전 세계 고객에게 현대차 상용차 산업 경쟁력을 효과적으로 알리는 데 기여했다. 지난 5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일산 킨텍스 야외전시장 등지에서 진행된 메가페어에는 양산차·특장차·시승차 등 총 190대에 이르는 현대상용차 풀 라인업이 전시됐다. 또한 특장 기술 시연, 상용차 주행 및 험로 체험, 현장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돼 방문객 관심을 모았다. 박람회 기간 상용차 산업 관련 정부 부처와 단체 외에도 해외 바이어와 딜러 등 전 세계 다양한 산업 관계자가 방문했다. 일반 방문객도 주말을 이용해 행사장을 찾아 4일 동안 총 3만2000여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상용차는 ‘지능형 안전’과 ‘지속 성장’ 목표를 향한 상용차 기술 개발 전략과 비전을 선포한 것은 물론, 저상 전기버스 ‘일렉시티’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미래 지속가능성을 과시했다.

▲ 11월 개최된 히어로 드라이빙 클래스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복합거점 확충

우선 현대상용차가 심혈을 기울이는 것이 ‘엑시언트 스페이스’ 확충이다. 상용차 판매와 정비 등 다양한 고객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거점 시설로, 지난해 11월 제천에서 처음 선보였다. 이후 올해 들어 전주(9월)와 부산(11월)에 이어 지난 6일 울산까지 모두 네 군데에 시설이 들어섰다. 엑시언트 스페이스에서는 현대상용차 풀 라인업 실물과 각종 엔진 등을 직접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시승 체험도 가능하다. 주요 대형트럭 전시 쇼룸은 물론 상용차 고객을 위한 셀프바 등 편의시설과 판매 상담을 제공하는 상담실, 현대모비스 상용부품대리점과 연계한 정비센터 등 판매․정비 및 고객 편의 서비스가 한 곳에서 이뤄지는 원스톱 거점이다.

현대상용차가 복합거점 시설 확충에 힘쓰는 것은 ‘세련됨’과는 거리가 있는 기존 상용차 분위기에서 벗어나고, 고객은 물론 일반 소비자와 지역사회에 좀 더 밝고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서다. 아울러 차체가 큰 상용차 특성상 전시나 구매·정비 거점 수가 상대적으로 부족해 접근성이 떨어졌던 문제를 극복함으로써 구매 고객 이용 편의성을 향상시키려는 목적도 포함된다. 제천·전주·부산·울산 모두 대형트럭 등 상용차 이용이 많은 주요 거점인 만큼 효과가 클 것이란 분석이다.

▲ 최근 개소된 엑시언트 스페이스 울산점 실내 모습

엑시언트 스페이스는 지역사회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다. 현대상용차는 단순 차량 전시 공간을 넘어서 어린이와 지역 주민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상용차와 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인근 화물·물류업체 등과 연계를 확대해 상호 동반성장을 통한 지역 경제 발전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지역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자동차 관련 학과 인재 육성을 지원하고 일반 학생을 대상으로 차량과 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견학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엑시언트 스페이스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주요 거점에 마련될 전망이다. 현대상용차 관계자는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지역에 엑시언트 스페이스를 추가 개소함으로써 전국적으로 복합 거점을 늘려 고객 편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 엑시언트 스페이스 부산점 전경

사고 예방 앞장서며 브랜드 이미지 제고

올 한해 상용차 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에 나선 점도 주목을 끈다. 대형 차량 안전장치 등에 대한 예방점검은 물론, 졸음운전 방지 캠페인과 교통안전 아이디어 공모전 등이 연중 열렸다. 졸음운전에 빠지기 쉬운 봄날을 고려해 3월과 4월에 걸쳐 화물차 운전자 1만 명에게 ‘졸음운전 방지 키트’와 ‘교통안전 지원 물품’이 지급됐다. 캠페인은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공제조합 등 유관 단체와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

5월과 6월에는 화물차 운전자와 가족이 함께 참여한 ‘가족사랑’ 교통안전 아이디어 공모전을 화물복지재단과 함께 열었다. 교통안전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상용차 운전자 안전의식을 고취시키는 것은 물론 가족을 최우선시 하는 브랜드 이미지까지 구축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아울러 대형버스 고객을 대상으로 나들이 철을 맞아 주요 안전장치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한 것은 물론, 중·대형 상용차를 대상으로 동절기 고장 예방 및 성능 유지를 위한 사전 무상점검 서비스도 실시했다.

▲ 대지남사 블루핸즈 전경

현대상용차 관계자는 “이런 노력을 통해 지난해부터 각종 상용차 대형 사고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커지는 것에 대응해 나갔다”며 “상용차 운전자와 일반인에게 교통안전 의식을 심어주고, 교통사고 사전 예방에도 큰 효과를 줌으로써 사고 예방을 선도하는 브랜드 이미지가 제고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기존 행사는 실효성 더욱 높여 호평

기존에 꾸준히 열려왔던 대 고객 이벤트는 실효성 높은 행사로 발전했다. 우선 ‘연비왕 대회’가 ‘히어로 드라이빙 클래스’로 확대 개편됐다. 단순 경쟁에만 머물지 않고, 대형트럭 운전자가 차량 효율과 관련해 궁금했던 점이나 고민을 전문가를 통해 해결할 수 있어 의미가 컸다는 평가다. ‘상용차 데이터 모니터링 시스템(CVDMS)’을 활용해 사전 수집된 운전자 주행 습관과 패턴을 바탕으로 대회 참가 차주에게 좀 더 효율적인 연비 운전을 위한 1대 1 맞춤 교육이 진행됐다.

▲ 엑시언트 스페이스 울산점 전경

찾아가는 비포서비스는 대표적인 연례행사로 정착했다. 특히 지난 8월 열린 올해 행사는 악천후 속에서 열렸는데도 현장에 많은 중대형트럭 차주가 찾았고, 행사를 마련한 현대상용차 측도 구슬땀을 흘리며 차량 구석구석을 점검했다. 행사장을 찾은 많은 중대형트럭 운전자가 궂은 날씨에 뜻밖의 서비스를 받은 것에 상당한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현대상용차는 올 한해 강화했던 고객중심 인프라 구축은 물론, 다양한 고객가치 활동을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방침이다. 또한 사회공헌활동과 인프라 확충에 더욱 앞장섬으로써 브랜드 혼자만이 아닌 모두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미래를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현대상용차 관계자는 “올해는 고객은 물론 일반인까지 현대상용차 브랜드에 더욱 우호적으로 다가서는 것은 물론 우수한 기술력과 서비스 품질까지 확인할 수 있었던 계기가 마련됐다”며 “이런 노력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도록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에 나섬으로써 내년에도 밝고 긍정적인 상용차 문화를 만들고 알리는 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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