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항공정비(MRO) 사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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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항공정비(MRO) 사업’ 확정
  • 조재흥 기자 hhhpt@gyotongn.com
  • 승인 2017.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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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4명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활성화 기대
 

[교통신문 조재흥 기자]【경남】 항공정비(MRO)사업이 확정됨에 따라 경남도가 세계 항공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토대가 마련됐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이 지난 1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남도·사천시·KAI가 동참해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항공정비(MRO) 사업에 대해 국토부가 최종 지정했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항공MRO 사업은 2027년까지 국비 269억 등 총 346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해외 유출비용 1조3000억원의 국내전환, 일자리 창출 4164명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 효과를 거두게 된다”고 덧붙였다.

도는 사업이 확정됨에 따라 사천시, KAI와 함께 2018년 상반기에 MRO 전문법인을 설립하고, 사천시 사천읍 용당리 일원에 MRO단지 31만1880㎡(9만4000평)을 조성하게 된다.

우선 2018년까지 86억원을 투입해 3만㎡(9000평)의 산업단지를 조성해 종합 격납고 설치와 기체정비 사업화를 추진한다. 이후 수요를 반영해 단계적으로 보기정비, 엔진정비로 31만2000㎡(9만4000평)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경남도와 사천시는 항공MRO 사업의 전제조건인 사업부지 제공을 위해 용당지구 31만㎡에 대해 1단계에서 3단계로 나눠 단계별 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수립 중이며, 사업추진 일정에 맞춰 적기에 제공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항공MRO 사업자 지정으로 항공기 제작과 정비산업 동반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고, 경남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항공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KAI는 국내 LCC, 한국공항공사 등이 부품업체가 참여하는 MRO 전문법인을 설립해 아시아 최대의 독립MRO 업체를 목표로 성장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국내·외 파트너와의 긴밀한 협력과 저비용 고효율 공장 운영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항공기 개발·제작 능력을 바탕으로 MRO 발전을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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