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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고 잠도 모자라면 졸음운전 위험 2.2배 뛰어"
유희근 기자  |  sempr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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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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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광익 순천향의대 교수팀, 졸음운전 실태 분석

[교통신문 유희근 기자] 요즘처럼 술자리가 많은 연말연시에는 졸음운전에 더욱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술을 마신 후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면 졸음운전 위험이 2.2배로 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양광익 순천향의대 천안병원 신경과 교수팀은 우리나라 19세 이상 일반 성인 1675명에 대한 설문조사로 졸음운전 실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수면 의학'(Sleep Medicine) 12월호에 게재됐다.

전체 조사대상자 4명 중 1명꼴인 23.6%가 평생에 한 번 이상 졸음운전을 경험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 중에서는 한 달에 한 번 이상 졸음운전을 한다는 응답이 33.1%를 차지했다.

졸음운전은 남성일수록(1.89배), 평소 졸림을 많이 호소할수록(1.69배), 우울할수록(2.3배), 1주일에 3일 이상 코를 골수록(1.53배) 위험도가 높아졌다.

특히 졸음운전은 음주 후 수면시간이 충분했는지와도 상관관계가 컸다.

1주일에 2회 이상 음주하면서 수면이 충분치 않은 사람의 경우 음주 후 충분히 잠을 잔 사람보다 졸음운전 위험도가 2.17배로 높았다.

전문가들은 졸음운전을 하면 운전자의 의식 상태가 수초에서 수십 초 동안 외부의 자극을 감지하지 못해 반응이 없는 소위 '미세수면'(microsleep) 상태가 된다고 지적한다.

예를 들어 시속 100㎞로 달리는 차의 운전자가 10초 정도만 미세수면상태가 되더라도 약 280m를 무의식중에 달리게 된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런 졸음운전에 따른 교통사고가 일반 교통사고와 달리 위험을 피하려는 '회피반응'이 없어서 사망자를 동반하는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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