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대중교통시민기금 ‘사회공헌’ 크게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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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대중교통시민기금 ‘사회공헌’ 크게 기여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18.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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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비 빅 백’ 이벤트·저소득가정 청소년 교통비 지원
 

[교통신문 윤영근 기자]【부산】(재)부산시대중교통시민기금이 부산의 대중교통 발전과 대중교통 이용시민의 편의 증대를 위한 사회 공헌활동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8월 교통카드사인 (주)마이비·하나로카드(주)에서 교통카드 장기 미사용 충전금으로 조성된 기금으로 설립된 대중교통시민기금은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지역의 대중교통 발전과 교통카드 이용 촉진, 대중교통 이용 시민의 편의 증대를 위한 사회 공헌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설립 이후 열린 창립총회에서 부산시의회 의원, 대학교수, 시민단체, 부산시 관계공무원으로 구성된 ‘기금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기금의 투명·공정한 사용과 함께 시민들의 참여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시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대중교통 이용 시민에게 교통비 일부를 되돌려 주는 ‘대중교통비 빅 백(Big Back)’ 이벤트를 시행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행사에는 5만여명의 시민이 참여해 매월 400명씩 모두 4800명이 추첨을 통해 5만원 상당의 충전 교통카드를 받았다.

학술·기술연구 지원사업도 펼쳤다.

부산의 대학과 전문기관 등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학술·기술 연구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우수한 지역 인재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학술·기술연구 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했다. 사업비는 모두 5억원으로 사업당 최대 3억원까지 지원했다.

저소득가정 청소년의 교통비 지원을 위해 1000명에게 1인당 20만원(교통카드)씩 2억원을 지원했다.<사진>

임산부를 위한 ‘핑크라이트 캠페인’을 벌였다.

부산시, 부산교통공사와 공동으로 전개한 이 캠페인은 핑크라이트 열쇠고리 모양의 발신기(비콘)을 소지한 임산부가 도시철도 3호선을 이용하면 임산부 배려석에 설치된 핑크라이트 수신기가 비콘의 신호를 감지해 불빛과 음성안내로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있는 일반 승객의 양보를 유도하고 있다.

이 같은 ‘대중교통비 빅 백’ 이벤트 등 각종 사업에 연간 8억원을 지원했다.

대중교통시민기금은 부산시와 올해도 5만원 상당의 교통비를 되돌려주는 ‘대중교통비 빅 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올해는 추첨 인원을 늘려 매월 500명씩 모두 6000명에게 충전 교통카드를 지급할 예정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교통카드 번호를 대중교통시민기금(www.bmcf.or.kr)이나 캐시비카드(www.cashbee.co.kr), 마이비카드(www.mybi.co.kr)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5만원 상당의 충전 교통카드를 제공한다.

또 학술·기술연구 지원사업, 저소득가정 청소년 교통비 지원, 대학생 사업아이디어 공모전도 진행할 계획이다.

양미숙 대중교통시민기금 이사장은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부산의 대중교통분야 전반에 걸쳐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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