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대학생 설문조사 결과
[교통신문 유희근 기자] 중독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일상생활 중 안전사고 위험이 1.9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민경복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연구팀은 2016년 8∼9월 대학생 608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중독 여부와 안전사고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체적인 안전사고 경험률은 스마트폰 중독군이 28.4%로 정상군의 17.1%보다 11.3% 포인트 높았다. 세부 항목별로는 ▲추락·미끄러짐(중독군 10.4%, 정상군 6.2%) ▲부딪힘·충돌(중독군 22.4%, 정상군 13.5%) ▲지하철 출입문 끼임(중독군 1.8%, 정상군 0.8%) ▲절단·찔림(중독군 2.3%, 정상군 0.5%) 등의 항목에서 중독군이 안전사고를 더 많이 경험했다.
민경복 교수는 "스마트폰에 중독된 사람이 정상인보다 일상생활에서 안전사고를 겪는 비율이 약 1.9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스마트폰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정책적 관심과 예방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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