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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서울 지하철에 초당 ‘1Gbps급’ 무선망 깔린다
김정규 기자  |  kjk74@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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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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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상반기 8호선부터 상용화…지금보다 100배 빠른 수준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내년까지 서울 지하철에 모든 노선에 지금보다 100배 빠른 무선통신망이 깔린다. 올 상반기 8호선부터 상용화에 들어간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초당 1기가비트(Gbps)급 ‘모바일 핫스팟 네트워크’(MHN) 기술을 개발해 서울 지하철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기존 와이파이 방식으로 사용하던 와이브로(WiBro) 기반보다 약 100배 빠르다. LTE 기반보다는 30배 빠르다. 와이파이는 낮은 용량 탓에 접속이 잘되지 않는 데다, 접속돼도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받기 어려웠다.

연구진은 MHN 기술로 데이터 전송이 이뤄질 경우 지하철 탑승자 550명이 동시에 고화질(HD) 동영상을 볼 수 있는 범위라고 설명했다.

기가 와이파이 MHN 기술 상용화 추진 컨소시엄 ‘피앤피플러스’는 지난해 말 서울 지하철 8호선 5개 역사 구간에서 최종 기술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달리는 열차에서 평균 전송속도가 초당 1.1기가비트 이상 나왔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지하철 8호선 우선 시범 서비스 시점은 올해 6월께로 예상된다. 이후 연말에는 서울 지하철 2호선으로, 내년엔 나머지 구간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연구진은 아울러 초당 5기가비트 급 ‘MHN-E 기술’을 다음달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시연할 계획이다. 앞서 ETRI는 MHN 기술을 국내 중소기업 클레버로직에 기술 이전했다.

이번 공동연구에는 서울교통공사, SKT, KT, 세종텔레콤, 회명정보통신, 아트웨어, KMW, 에스넷ICT, 클레버로직, HFR 등이 참여했다.

정현규 ETRI 5G기가서비스연구부문장은 “MHN 관련 공동 연구를 수행한 기업들이 제품 소형화에 성공하면서 상용수준 시스템으로 진화했다”며 “30∼300기가헤르츠 밀리미터파를 지하철 이동무선 백홀(기지국과 차량간 무선 중계 역할)로 활용한 세계최초 상용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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