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지키미' 정미홍, 박근혜 재판 앞두고 잠못 이루고 밤새 뒤척!
상태바
'박근혜 지키미' 정미홍, 박근혜 재판 앞두고 잠못 이루고 밤새 뒤척!
  • 노정명 기자 njm@gyotongn.com
  • 승인 2018.01.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표적인 친박인사 정미홍(59)전 KBS 아나운서가 온라인에서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정씨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해 10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여사가) 취임 넉 달도 안 돼 옷값만 수억을 쓰는 사치로 국민 원성을 사는 전형적인 갑질에 졸부 복부인 형태를 하고 있다"며 "사치 부릴 시간에 영어 공부나 좀 하고 운동해서 살이나 좀 빼라. 비싼 옷들이 비싼 태가 안 난다"고 비판했다.

이후 인터넷을 중심으로 "김 여사의 옷과 구두는 명장이나 유명한 디자이너 작품 같다"는 글이 올랐고 지난 7일 한 인터넷 매체가 대통령비서실에 김 여사의 의상·구두·장신구 지출 내역에 대한 정보 공개를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후 10월 9일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김정숙 여사의 패션이 궁금하시다고요?'라는 제목의 카드뉴스 형태의 글을 게시하며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정 전 아나운서는 1980년대 KBS 9시 뉴스를 진행했던 아나운서 출신으로, 조순 전 서울시장 재임 시절 시 홍보담당관을 지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입장을 가진 대표적인 친박계 인사다.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지난해 5월 23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밤새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뒤척이다 새벽을 맞았다"며 "오늘 오전 10시 박근혜 대통령 첫 재판이 있다"는 장문의 글을 올리며 안타까움을 털어놨다.

정 대표는 "구치소 앞에는 아침 8시에 법정으로 출발하는 대통령을 배웅하고 힘내시라 외치기 위해 수백 명의 국민들이 밖에서 밤을 지샜고, 서초동 법원 앞 역시 이른 아침부터 박대통령의 결백을 믿고, 지지하는 수천 명의 국민들이 운집하여 대통령을 응원한다고 한다"며 "진실을 아는 국민들의 그 열정이 눈물겹고,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어 "아무런 증거도 없이 죄없는 대통령을 법정에 세우고 재판을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지켜 보겠다"며 "근거 없이 대통령이 헌법 수호 의지가 없어 보인다는 이유로 파면한 헌재 재판관들도 자신들의 행위가 잘못되었다는 걸 알 것"이라 했다.

정 대표는 또 "아닌 척해도 밤이면 악몽을 꾸며, 죽어서 지옥 갈 것을 각오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을 것"이라며 "법을 안다는 사람들이 쉬쉬하며 하는 말들을 같은 바닥인데 설마 모르겠냐? 법을 배우고도 숨어서 비판할 뿐, 권력이 무서워 입닫고 있는 자들은 스스로도 부끄러울 것"이라 말했다.

정 전 대표는 "갖가지 의혹과 거짓과 불의로 정권을 잡고도 좋아서 희희낙락하는 반역 집단, 얻는 것도 없이 그 앞에 부역한 배신자들은 아마도 밤이 무서울 것이며, 그들에게 더 이상의 미래는 없을 것이라 믿는다"며 "이런 천인공노할 짓을 벌인 자들이 하나 둘도 아니고, 언론`검찰ㆍ국회를 망라하여 우글우글하며, 여전히 진실은 외면하고, 박대통령에게 잔혹한 저주를 퍼붓는 자들이 국민이라고 떠드는 이 나라에서 함께 살아야 하는 현실이 정말 굴욕적이고, 통탄스럽다"고 토로했다.

정 대표는 마지막으로 "그러나 후대를 위해, 역사를 바로 쓰기 위해, 끝까지 진실을 밝히는 길에 서 있어야 한다고 다짐한다"며 "박근혜 대통령님, 끝까지 쓰러지지 마시고 버티소서. 진실은 반드시 모습을 드러내고, 승리는 진실의 편입니다. 저 악의 무리들은 결국 천벌을 받을 것"이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