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김해국제공항 슬롯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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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김해국제공항 슬롯 늘어났다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18.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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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평균 18.5회, 주말 26회로 증가

[교통신문 윤영근 기자]【부산】김해국제공항의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늘어났다.

부산시는 김해공항의 슬롯이 평일 낮(오전 8시30분~오후 10시) 평균 17회에서 18.5회로 지난 12일부터 늘어났다고 밝혔다.

24회이던 주말 슬롯도 26회로 늘어났다.

시는 2015년 시간당 1회 슬롯 증대를 끌어낸데 이어 국토교통부와 공군 및 한국공항공사와 오랜 협의 끝에 다시 1.5회 슬롯 증대를 이끌어냈다.

시는 이번 슬롯 증대로 주당 195회, 연간 1만140회의 항공편이 추가로 운항해 연간 152만명의 이용객이 추가로 김해공항을 이용하게 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렇게 되면 영남권을 찾는 관광객의 증가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제인들의 산업 활동지원, 인천공항을 이용하는데 따른 경비 절감 등 영남권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게 된다.

김해공항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2.4%의 여객증가율을 기록하면서 고속 성장을 거듭한 끝에 지난해 연간 이용객이 1640만명을 넘어섰다.

명실상부한 영남권 관문공항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는 셈이다.

슬롯이 확대됨에 따라 그동안 관망해오던 항공사들의 신규 취항과 신·증편이 늘어나 이용객은 앞으로 더욱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국토부는 부산시와 달리 주중 슬롯이 18회에서 20회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시는 전체 공항운영시간 중 항공사가 이용을 꺼리는 이른 오전 및 밤늦은 시간을 제외한 실질 슬롯 회수로 보면 17회에서 18.5회 늘어난 것이 맞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슬롯 확대는 부산 시민을 포함한 영남권 주민들의 김해공항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국토부와 공군 등 관계기관이 협조해 준 덕분”이라며 “김해신공항 개항 전까지 김해공항 이용객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추가적인 슬롯 증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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