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빈익빈 부익부'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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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빈익빈 부익부' 심화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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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손해보험사와 중소 보험사간 시장점유율 차이가 확대되고 있다.
또 자동차보험의 성장률은 둔화되고 있는 반면, 일반보험은 평균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02 회계연도 손해보험 보험료 현황(잠정)에 따르면 총자산 3조원 이상인 4개 대형 손보사(삼성. 현대. LG. 동부)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70%대로 올라선 반면, 중소형 7개사(동양. 신동아. 대한. 그린. 쌍용. 제일. 리젠트)는 23%대로 하락했다.
4개 대형 손보사의 지난해 보험료 규모는 14조3천792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10.8%(1조3천994억원)증가했고 이로 인해 시장점유율도 전년대비 0.8%포인트 상승한 70.2%에 달했다.
반면 중소 7개사의 원수보험료는 전년대비 346억원(0.7%)감소한 4조8천423억원을 기록했으며, 시장점유율도 2.4% 포인트 하락한 23.7%에 머물렀다.
또 손보 부문별 변화도 두드러져 지난해 자동차보험의 성장세가 둔화된 반면 특종보험과 보증보험 등이 포함된 일반보험의 성장세는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손보사의 총보험료 규모는 20조4천71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4%(1조7천668억원)증가했다.
이 가운데 일반보험의 보험료는 3조4천913억원으로 특종보험과 보증보험 판매증가에 따라 전년대비 18.9% 성장했다.
특히 보증보험은 신용보증보험 판매 증대에 힘입어 30.8%의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반면 자동차보험의 보험료는 지난해 7조9천181억원으로 전년대비 6.1%의 성장에 그쳐 2001년 14.9%의 성장률을 크게 밑돌뿐만 아니라 전체 손보성장률인 9.4%에도 미치지 못했다.
자동차보험의 판매 부진과 관련, 금감원은 지난해 두차례의 보험료 인하와 저가형 상품판매 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국내 보험업계 전업사 가운데 서울보증보험은 보증시장의 확대로 30.8% 성장했고 교보자동차보험은 온라인 보험판매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513.0% 늘어나는 폭발적인 팽창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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