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사측, “자구노력·고통분담 할 결단” 노조에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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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사측, “자구노력·고통분담 할 결단” 노조에 촉구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8.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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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양보로 주어진 1개원 안에 집중교섭 필요” 주장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금호타이어 사측은 채권단이 차입금 만기 1년 연장과 이자율 인하 등 유동성 대책을 마련하기로 한 데 대해 “노사가 진정성 있는 자구노력을 통해 회사의 경영정상화와 지역경제 안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노조에 고통분담 차원의 결단을 촉구했다.

사측은 “채권단이 차입금 만기 1년 연장, 이자율 인하 등 유동성 대책을 마련하기로 합의하면서 ‘정당한 사유 없이 본 안건 결의 기준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을 위한 약정서(MOU)가 체결되지 아니하면 차입금 연장의 효력은 즉시 소급해 상실하기로 한다’는 부칙을 만들어 노사 양측에 충분하고도 합당한 수준의 자구노력을 재주문하고 있다”며 “모든 이해관계자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 아래에 금호타이어가 조기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또 “채권단의 양보로 어렵게 주어진 1개월이라는 귀중한 시간을 노사가 갈등과 반목으로 허비한다면 1개월 후 금호타이어의 생존과 지역경제 미래, 구성원들의 고용안정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며 “집중교섭을 통해 회사를 우선 살리고 모든 이해관계자의 고통분담 수준과 기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현명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사측은 지난해 12월 노조 측에 제시한 경영정상화 계획에 따라 비용절감을 위한 조직 축소 및 임원 감축, 일반직 희망퇴직, 특수관계자 거래 개선과 판매 촉진을 위한 외국 영업망 정비 등을 통해 약 525억원을 절감하려는 자구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근무시간 미준수, 과도한 산재·휴직 등 현장의 불합리한 제도 및 관행 개선은 노조 동참과 노력이 있어야만 가능하다”며 “회사 체질 개선, 유동성 확보, 적자구조 개선을 위한 고통분담이 노조 반대로 차질을 빚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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